미니 전기차 ‘폴 스미스 에디션’, 사전예약만으로 완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2.27 16:54

미니코리아, 새 브랜드 전략 ‘커스터마이제이션 2.0’ 공개
다양한 고객 취향 세분화 공략 ‘브랜드 팬덤’ 마케팅 강화
英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 한정판 100대 출시전 소진
옥스포드·딜러비스포크 등 감각적 한정판도 출시 계획

정서은

▲정서은 미니코리아 상품기획팀 매니저가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미니(MINI)코리아가 통상적인 일반모델을 넘어 다양한 에디션(한정판) 모델들을 앞세운 신차 마케팅전략으로 한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국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세분화해 흡수하는 동시에 이를 하나로 연결해 미니 브랜드만의 팬덤 문화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미니코리아는 26일 올해 새로운 브랜드 전략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을 선보이고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코리아는 첫해 판매량이 761대에 불과했지만, 특유의 감성과 개성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19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성장 여세를 몰아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량을 13만4103대 기록했다.



미니코리아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소비자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정수원 미니코리아 총괄 본부장

▲정수원 미니코리아 총괄 본부장이 올해 미니코리아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니코리아는 새로운 소통 전략인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을 제시했다.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은 차량의 개성에서 한단계 나아가 미니와 함께하는 팬들의 삶 자체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하게 분석해 음악, 테크, 스포츠, 여행, 패션, 아트를 6가지 핵심 영역으로 선정하고 이를 주제로 차별화된 마케팅에 나선다. 동시에 다채로운 개성과 스토리를 담은 에디션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팬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3가지 테마 아래 총 11종의 에디션 모델을 출시한다. 3개 테마는 △아이코닉 헤리티지(브랜드 유산 재해석)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브랜드 개성 강조) △커스터머 테일러드(소비자 의견 반영) 등이다.



아이코닉 헤리티지는 미니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로벌 에디션 라인업이다. 그 첫번째 모델로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을 26일 선보였다.


폴 스미스 에디션 모델은 영국을 대표하는 두 브랜드 미니와 폴 스미스가 협업해 탄생한 한정판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디자인 언어가 차량 곳곳에 반영된 게 특징이다.


폴 스미스 에디션은 국내 100대 한정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사전예약 단계에서 완판될 정도로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미니코리아는 추가물량 도입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내연기관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외관 색상은 '인스파이어드 화이트', '스테이트먼트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사이드미러 캡 등에는 폴 스미스의 고향 노팅엄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색상 '노팅엄 그린'을 적용했다. 스포츠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폴 스미스' 레터링을 더해 상징성을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7㎏·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54.2㎾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h당 5.3㎞의 전비를 갖췄다. 1회 충전 시 국내 인증 기준 300㎞, 유럽 WLTP 기준 최대 402㎞까지 주행 가능하다. 폴 스미스 에디션의 국내 판매가격은 5970만원이다.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

▲'디 올-일렉트릭 미니 폴 스미스 에디션'.

이 밖에도 1965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을 재해석한 '미니 JCW 빅토리 에디션', 옥스퍼드 공장 25주년을 기념한 '미니 옥스포드 에디션'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익사이팅 디퍼런시에이션은 미니 특유의 개성을 극대화한 라인업이다. 브랜드 최초로 무광 도색을 적용한 '미니 컨트리맨 모노 패키지 에디션'과 미니 에이스맨의 첫 글로벌 에디션 '미니 에이스맨 다크 쉐도우 에디션' 등이 포함된다.


커스터머 테일러드는 국내 시장 특화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호와 의견을 반영해 기획된다. 국내 미니 공식 딜러사와 협업해 지역 및 고객 특성을 반영한 '딜러 비스포크 에디션'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정수원 미니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그동안 차량이 전달하는 개성에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미니와 함께하는 팬들의 삶에 더 주목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전략 커스터마이제이션 2.0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팬덤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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