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기 시장’ 누구…세종시장 선거 민주 5파전 속 황운하 가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04 16:57

민주당 내 이춘희·조상호·고준일·김수현·홍순식 경선 구도
황운하 출마 선언…세종시장 선거 판세 변수로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재선 도전 속 본선 구도 관심

'행정수도 완성기 시장' 누구…세종시장 선거 민주 5파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춘희(전 세종시장), 조상호(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고준일(전 세종시의회 의장), 김수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홍순식(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황운하(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기능 이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행정수도 완성기 시장'을 뽑는 세종시장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경쟁에 조국혁신당 소속 황운하 국회의원의 출마 선언, 현직 최민호 세종시장의 재선 도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선거 판세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이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재선 세종시장을 지낸 이춘희 예비후보,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조상호 예비후보, 세종시의회 의장을 지낸 고준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인 김수현 예비후보,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춘희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완성에 대비한 도시 구조 재설계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이후 중앙부처 추가 이전 가능성에 대비한 업무단지 조성 구상과 도시계획 재정비, 북부권 발전 전략 등을 강조하고 있다.


조상호 예비후보는 세종을 행정 중심 도시에서 산업과 일자리가 결합된 경제도시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기반 강화와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고준일 예비후보는 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BRT 교통체계 개선과 광역철도망 확대 등을 통해 세종 교통 체계를 강화하고, 첨단 산업 기반 조성과 대학 유치 등을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수현 예비후보는 원도심인 조치원을 중심으로 한 도시 균형발전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조치원역 일대 교통 기능 강화와 청년 창업 기반 확대 등을 통해 북부권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홍순식 예비후보는 행정수도 완성 기반 강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며 세종의 교육·산업·행정 기능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 소속 황운하 국회의원도 이날 세종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의 종결자가 되겠다"며 행정수도 기능 강화와 국가 행정 중심 도시 발전을 주요 비전으로 제시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현직 시장인 최민호 세종시장의 재선 도전 여부도 이번 선거 구도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거론된다. 최 시장은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재선 도전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공천 방식 결정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지역의 경선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세종 등에 대한 공천 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 계획이 발표되면 세종시장 경선 구도 역시 빠르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행정수도 완성기의 시장'을 뽑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기능 이전이 본격화되는 시기와 2026년 시장 임기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세종시장 선거는 행정수도 완성기를 맞은 세종의 미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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