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청 전경 제공=수원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 리스크 대응부터 노동시장 안정, 아동 돌봄까지 시민과 기업을 위한 '생활·경제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시는 12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6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통해 상생 노동시장 조성에 나서고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제 교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경제 정책과 함께 시민 생활과 직결된 노동·돌봄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사회 안정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국제교역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중소기업이 안심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동 리스크 대응...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시는 '중동 리스크'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해외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2026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참여 기업을 오는 11월 30일까지 모집한다.
현재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은 인구 약 20억명 규모의 이슬람권 교역 시장으로 최근 정세 불안으로 인해 수출 대금 회수 지연이나 거래 중단 등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수출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보험 가입 비용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수출신용보증과 단기수출보험료를 기업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수출보험은 바이어 신용 조사와 외상 수출대금 보장, 수출 제품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조달 금융 등을 제공하는 국제 교역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시 홈페이지 공고·고시 게시판에서 '2026 수원시 중소제조기업 국외수출보험'을 검색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이재준 시장은 “중동 정세 불안이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수출보험 지원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기업의 위험을 줄이는 든든한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민정 공동선언...상생 노동시장 구축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2026년 제1차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제공=수원시
한편 시는 노동환경 개선과 사회적 대화를 통한 상생 노동시장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2026년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에는 △임금체불 및 불법행위 근절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보호와 안전망 강화 등의 과제가 담겼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원형 노동시장' 구축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확대하고, 취약계층 보호 시스템 구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올해 추진할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계획과 주요 노동 현안 의제를 심의했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협의회 인프라 구축과 홍보 콘텐츠 제작, 협력 활성화 지원사업, 사회적 대화 기능 강화, 노동복지119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서비스 운영
▲수원시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서비스' 이용 현장 모습 제공=수원시
이와함께 시는 초등학교 개학 시기에 맞춰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 서비스'도 본격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자녀의 등하굣길 동행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며 특히 맞벌이 가정 등 기존 돌봄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가정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동에 거주하는 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돌봄 인력으로 참여해 아동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에는 연 최대 100만원의 돌봄 포인트가 지원되고 그 외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회 1만6900원(1시간 이내)이며 연 최대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재준 시장은 “노동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모델을 구축하길 바란다"며 “배려와 존중이 있는 노동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