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 의성군수 출마 선언…“잘사는 의성, 결과로 증명하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13 08:43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이 12일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역 미래를 위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 의성군수 출마 선언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이 12일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최 출마예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잘사는 의성, 준비된 군정을 통해 의성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최 출마예정자는 의성이 현재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이라는 지방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동시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성이라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구호 중심의 행정이 아니라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군정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성의 미래 청사진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농촌형 고품질 인생도시'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방향으로는 농업의 부가가치 확대, 청년 유입 기반 조성, 어르신 중심의 행복한 공동체 구축, 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의 주민 공유 등을 내세웠다.


농업 분야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1차 생산 중심 구조를 넘어 식품 가공과 관광, 에너지,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농업 데이터 시스템과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민의 노동이 정당한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농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도 단순한 보조금이나 일회성 지원책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일자리와 주거, 창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청년 성장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안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인구 유출 문제도 근본적으로 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복지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최 출마예정자는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통합돌봄 체계를 마련하고, 마을 단위 복지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설 중심의 대응을 넘어 지역 공동체 안에서 돌봄이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민과의 이익 공유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햇빛연금과 바람연금 정책을 언급하며, 의성에서도 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이 군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성 동부권을 중심으로 풍력발전 사업이 이미 가동 중이고 추가 사업도 추진되고 있는 만큼, 개발이익이 외부 자본으로 빠져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환원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출마예정자는 “바람과 햇빛의 주인은 그 지역 주민"이라며 “발전사업 이익은 외부로 유출되고 주민은 소음과 경관 훼손만 떠안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확대가 주민 희생 위에 이뤄져서는 안 되며, 지역이 함께 혜택을 누리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자신의 강점으로는 지역 현장 경험과 행정·의정·법률 분야 경력을 내세웠다. 그는 “평생 의성에서 공직과 의정활동, 법률 실무를 해오며 군민의 삶과 함께해 왔다"며 “현장을 직접 뛰면서 군민 삶의 어려움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행정이 왜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지를 확인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군수는 특정 분야의 기술자가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갈등을 풀어내며 균형점을 찾는 최종 결정자"라며 “현장을 아는 사람이 행정을 맡아야 군민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쌓아온 모든 경험을 의성의 내일을 여는 데 쏟아붓겠다"고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최유철 출마예정자는 의성군 공무원과 대구지방법원 공무원을 지낸 뒤 의성군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법률가이자 지방자치 연구자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자치와 법률 관련 전문서적을 펴내는 등 정책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새마을운동과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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