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판 열린다…여야 ‘신구 대결’ 경선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13 19:41

부산시장 선거 대진표 윤곽…박형준·주진우 vs 전재수·이재성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로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로고.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시장 선거의 여야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여권에서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야권에서는 현직 시장인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는 구도가 형성됐다. 여야 모두 당내 경쟁을 거쳐 본선 후보가 결정되는 구조여서 부산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1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이날 부산시장 공천 신청 절차를 마무리하며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앞서 일찌감치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해 지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전 위원장과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3선을 지켜낸 전 의원과 지난해 총선 당시 이재명 대표의 '2호 영입 인재'로 정계에 입문한 이 전 위원장의 대결은 정치권에서 '신구 대결' 구도로도 해석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 의원이 인지도와 조직력 측면에서 비교적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랜 지역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민주당 후보로 꼽힌다는 것이다. 반면 이 전 위원장은 중앙당 영입 인재라는 상징성과 함께 정치 신인 이미지, 비교적 자유로운 정치적 행보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힘도 상황은 비슷하다. 3선 도전에 나서는 박 시장과 초선인 주 의원 간 대결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두 사람 역시 '신구 대결' 구도 속에서 박 시장은 지난 5년간의 시정 경험과 안정적인 도시 운영을 강조하는 반면, 주 의원은 젊은 세대와 새로운 정치 이미지를 앞세워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주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보수 진영을 향한 적극적인 메시지와 정책 제안을 이어가며 단기간에 정치적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경선이 단순한 현직 프리미엄 경쟁을 넘어 세대 교체와 정치 리더십의 변화를 가늠하는 경쟁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면서 부산시장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제기된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라면 헌정 질서를 농단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조사를 촉구했다. 반면 주 의원은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고액 현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부산시장 선거를 이번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전 의원이 본선 경쟁력에서 앞선 후보로 평가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박 시장과 주 의원 간 경선 결과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특히 주 의원이 경선에서 패하더라도 당내 '원팀' 기조 속에서 전 의원을 겨냥한 공격수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부산시장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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