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NA 그룹, 화물 사업 3사 통합…“아시아 대표 물류 캐리어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28 07:51

지주회사, 2027년 4월 합병 완료 예정
존속 법인 NCA 중심 운영 효율 극대화

공항 에어 사이드에 주기된 ANA 그룹 화물기. 사진=ANA 그룹 제공

▲공항 에어 사이드에 주기된 ANA 그룹 화물기. 사진=ANA 그룹 제공

전일본공수(全日本空輸, ANA) 홀딩스(ANA HD)가 그룹 내 화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 개편에 나선다.


28일 ANA HD는 그룹 산하의 화물 전문 기업인 △㈜ANA 카고(ACX) △일본화물항공(NCA) △NCA Japan(NCAJ) 3사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통합의 예정 시기는 2027년 4월 1일이다. 통합 후에는 일본화물항공(NCA)을 존속 회사로 하며, NCA가 보유한 항공운송사업 허가(AOC)를 그대로 승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ANA 카고가 가진 여객기 화물 혼재(Combination Carrier) 노하우와 NCA 그룹의 화물 전용기 운항 전문성을 결합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영업부터 운항, 화물 핸들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ANA 그룹 화물 계열사 개요. 자료=ANA 그룹, 정리=박규빈 기자

▲ANA 그룹 화물 계열사 개요. 자료=ANA 그룹, 정리=박규빈 기자

본격 통합에 앞서 2026년 4월부터는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을 위한 판매 창구 단일화와 화물 터미널 집약 조치가 시행된다.



ANA 그룹은 해외 판매 체제를 순차적으로 합쳐 고객은 운항사에 상관없이 하나의 창구에서 상담 및 예약이 가능해진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과 간사이 국제공항의 터미널을 통합하며, 해외에서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도착 화물 처리 시설을 합칠 예정이다.


ANA HD 측은 이번 통합을 통해 '2026-2028년 중기 경영 전략'에서 내건 약 300억 엔 규모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확실히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미 ANA와 NCA는 화물 공간 상호 활용과 북미·유럽 노선 코드쉐어 등을 통해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법인 통합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항공 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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