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산불 1년, 극복을 넘어 미래로...예천, 따뜻한 나눔으로 공동체 온기 더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29 11:26

1년의 기록…안동시, 재난 극복 넘어 ‘재도약 기반’ 마련
예천군, 재향군인회 중심 ‘따뜻한 나눔’ 실천

◇1년의 기록…안동시, 재난 극복 넘어 '재도약 기반' 마련


1년의 기록…안동시, 재난 극복 넘어 '재도약 기반' 마련

▲안동시 일상 회복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초대형 산불 발생 1년을 맞아 피해 복구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동시는 2025년 3월 발생한 산불 직후 공무원 1773명을 비롯해 소방·군·경 등 3525명의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나흘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이후에도 민관합동 1만646명에 이르는 인력이 투입돼 피해 조사와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 1년 동안 △재난지원금 1697억 원 지급 △64일간 비상대책회의 운영 △폐기물 23만834톤 처리 △선진이동주택 985동 3개월 내 공급 등 전방위 대응이 이어졌다.


특히 피해 주민과의 공청회, 전담 책임제 운영 등 지속적인 소통 체계를 구축하며 실질적인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제도적 성과로도 이어졌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2025년 10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며 피해 주민 지원의 법적 기반이 확보됐다.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추가 지원과 마을 재건 본격화


안동시는 현재 '완전한 일상 회복'을 목표로 추가 피해 지원 접수를 진행 중이다.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기존 제도에서 제외됐던 피해까지 구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시는 대상자 누락 방지를 위해 7개 면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신청서 사전 배부와 작성 예시 제공,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주민 불편 최소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피해지역 재건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임하 중마지구와 추목지구 등 2개 지구에는 177억 원이 투입돼 마을단위 복구·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며, 남선·일직·임동·풍천 일대 8개 지구에는 133억 원 규모의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추가로 7개 지구에 대한 신규 사업도 검토를 마쳤으며, 설계와 보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복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주택 복구가 어려운 가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한 80호 규모의 매입임대주택 건립도 추진된다.


▲산림을 다시 설계하다…관광·산업 결합한 미래 전략 추진


안동시는 복구를 넘어 산림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산불 피해 면적 2만3785ha에 달하는 산림은 단순 복원이 아닌 체류형 관광, 산림 레포츠, 산촌경제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편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복구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 단계에 두고 있으며, 주민과 산주의 의견을 반영한 조림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도 준비 중이다. △산림휴양 웰니스 △기업입주단지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산악레저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계명산 자연휴양림 역시 치유관광 중심지로 재조성된다. 기존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산림 자원을 활용한 힐링·레포츠 기능을 강화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 1년은 시민과 함께 위기를 이겨낸 시간이었다"며 “끝까지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산불 피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재향군인회 중심 '따뜻한 나눔' 실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에서는 지역단체가 중심이 된 이웃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군 재향군인회는 29일 예천읍 단샘어울림센터 인근에서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쪽파김치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해 쪽파김치를 직접 담가 포장했으며, 완성된 김치는 유천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재향군인회는 안보의식 고취와 함께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보훈단체와 협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영화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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