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명이나물 힐링 여행’ 첫선…“기차 타고 봄나물 만나러 가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3.30 22:23

KTX 타고 ‘명이나물 여행’…횡성, 관광이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까

명이나물 힐링여행

▲횡성군은 지난 28일 KTX를 활용한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노아의 숲 명이나물 힐링 여행' 1회차를 진행했다. 제공=횡성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KTX를 타고 떠나는 봄철 농촌 힐링 관광 상품으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30일 횡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한 '노아의 숲 명이나물 힐링 여행' 1회차를 지난 28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KTX를 활용한 당일 코스로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횡성호수길과 노아의 숲, 청태산 자연휴양림을 잇는 트레킹과 농촌 체험을 결합한 힐링형 관광 상품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명이나물 체험'에서는 숲 해설사와 함께 산자락을 걸으며 명이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어 노아의 숲 대표의 지도 아래 명이나물을 활용한 김치와 장아찌를 전통 방식으로 담그는 체험이 진행돼, 참가자들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직접 배우고 체험했다.



점심으로는 명이나물과 산채를 활용한 식단이 제공돼 봄의 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횡성호수길 둘레길 트레킹을 통해 지역의 자연경관도 함께 즐겼다.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오는 4월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회차별로 다양한 산림 자원을 연계해 더욱 풍성한 체험형 관광 코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곽기웅 횡성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산물과 농촌 체험, 자연 자원을 결합한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관광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횡성호수길 트레킹과 명이나물 채취·가공 체험을 결합한 당일형 관광 상품으로, 수도권 관광객 유입과 농촌 체험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모델이다. 특히 철도를 활용한 접근성 개선과 '힐링·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하지만 체험형 관광의 핵심 과제는 지속성이다. 현재 프로그램은 4월 14일까지 총 5회 운영에 그쳐 단기 이벤트 성격이 강하다. 관광 수요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구조에서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 역시 아직은 초기 단계다. 체험비와 지역 소비가 실제 농가 수익으로 얼마나 환류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부족할 경우 '관광은 늘었지만 농가 소득은 그대로'라는 한계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체험과 구매, 재구매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온라인 판매 연계 등을 병행해야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확장성도 과제로 꼽힌다. 명이나물 채취 체험은 계절 의존성이 강해 비수기 운영이 어렵고, 반복 방문을 유도할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부족할 경우 재방문율 확보가 쉽지 않다. 단일 콘텐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계절형 프로그램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명기 횡성군수, “신뢰 행정 강화"…반부패·청렴 정책 본격화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 계획 공유회의'

▲김명기 횡성군수는 30일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 계획 공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횡성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반부패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국·과·소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 계획 공유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패 취약 분야를 분석하고, 2026년 개선을 위한 핵심 추진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청렴 컨설팅을 통해 대내외 부패 취약 요인을 심층 분석하고, '1부서 1청렴 시책' 추진과 청렴 마일리지 제도 운영 등을 통해 조직 전반의 청렴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1부서 1청렴' 시책 이행 점검 회의를 정례화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획은 공직사회 전반의 참여를 기반으로 '다 함께 만드는 청렴한 횡성'을 목표로 추진된다.


김명기 군수는 “공직자의 청렴은 군민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정책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76명 첫 입국…“유치 넘어 관리 체계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횡성군은 지난 19일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76명이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첫 입국했다고 밝혔다. 제공=횡성군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본격화하며 단순 유치를 넘어 운영·관리 체계화에 나섰다.


30일 횡성군에 따르면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 76명이 지난 19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올해 처음 입국했다.


입국한 근로자들은 사전에 마련한 전세버스를 통해 곧바로 횡성으로 이동했으며, 군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입국부터 초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군은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금융·안전 등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횡성대성병원은 기초 건강검진과 마약 검사를 실시해 근로자 건강 상태를 점검했고, NH농협은행 횡성군지부는 급여 지급을 위한 계좌 개설을 지원했다. 또 횡성경찰서와 횡성소방서가 참여해 범죄 예방과 화재·생활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적응을 도왔다.


군은 폭염 대비를 위해 토시와 식염 포도당을 배부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과 건강 보호에도 나섰다.


다만 제도 운영 과정에서 관리 강화 필요성도 확인됐다. 지난 24일에는 계절근로자가 고용주 외 농가에서 근무한 의심 사례가 접수돼 횡성군과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합동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 행위를 적발했다.


횡성군은 이를 계기로 유치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현장 관리와 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정순길 농정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농가 인력난 해소는 물론, 근로자들에게도 다시 찾고 싶은 '횡성형 계절근로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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