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대한민국 침몰 막아야”…보수통합 결단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03 15:53

‘국민께 드리는 말씀’ 발표...“일당국가 저지 위해 혁신·통합 필요” 강조
“자리를 지키는 정치 아닌 나라 지키는 정치”…당 지도부에 큰 변화 촉구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페북 캡처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3일 “대한민국의 침몰을 막아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 “내부 갈등을 멈추고 통합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를 찾아 보수 진영의 통합과 혁신을 촉구하며


유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위기 앞에 서 있다"며 “입법·행정·사법을 장악한 거대 여당이 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 하면서 사실상 완전한 일당 국가로 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회견에서 “견제 없는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고 브레이크 없는 폭주는 사고를 낳는다"며 “이 문제는 특정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지적한 뒤 보수 진영의 통합과 혁신을 주문했다.


“현장 민심, 내부싸움 멈추라는 절박한 요구"

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이 국민의힘 시·도지사들과의 논의를 통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어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시·도지사들과 깊이 논의한 끝에 현장에서 느끼는 절박한 민심을 모아 대표로 말씀드린다"며 “현장에 나갈 때마다 '나라가 위기인데 왜 내부싸움만 하느냐'는 국민들의 질문을 듣는다"고 했다.


유 시장은 또 “그 물음 앞에서 변명할 수 없었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냉혹한 민심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도 “오늘 이 자리에 선 것은 반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의 현실이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이라며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기득권 내려놓고 혁신…나라구하는 원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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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의 기자회견 모습 제공=페북 캡처

유 시장은 이날 특히 보수 진영의 혁신과 통합을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힘줘 밝혔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어떤 정치적 기득권에도 연연하지 않고 어떤 희생과 역할도 감내하겠다"며 “자리를 지키는 정치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정치를 하겠다"확언했다.


특히 당 지도부를 향해 “지금은 하나가 되어야 할 때이며 내부 갈등으로 서로를 소모시켜서는 안 된다"며 “민주당 일당국가를 막는 일에 모두가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변화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과거의 말과 자존심,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는 대결단이 필요하다"며 “그 첫발을 내딛는다면 어떤 비난과 불길 속에서도 우리가 먼저 뛰어들겠다"고 단언했다.


이와함께 정치권과 시민사회에도 연대를 제안했다.


유 시장은 “나라를 걱정하는 정치인과 애국시민들이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하나의 가치로 뭉쳐야 한다"며 “친소관계를 떠나 과거의 갈등을 던져버리고 '나라를 구하는 원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에는 건강한 우파와 책임지는 정치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끝으로 “견제와 균형 없이는 민주주의도 민생도 지킬 수 없다"며 “대한민국이 침몰하는 것만은 막아달라. 우리가 마지막 방파제가 되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이후 오는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예비후보 등록 시점을 이달 말 또는 내달 초로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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