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동발 ‘경제 불안’ 차단…민생 안정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10 08:45

익산 고택에서 만나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삶
익산 신흥공원 ‘튤립’ 활짝…“봄나들이 가요”
익산시, 계절근로자 382명 배치…농촌 인력난 ‘숨통’
정헌율 익산시장, 로컬푸드조합 만나 “농가 피해 없어야”
익산교육지원청, ‘통제에서 성장으로’긍정훈육, 유치원 교실을 바꾸다

익산시, 중동발 '경제 불안' 차단…민생 안정 총력

▲익산시가 중동 전쟁 지속으로 물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부시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제 특별대응팀(TF)'을 가동해 주요 식자재와 생필품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공=익산시

비상경제 특별대응팀 중심으로 물가 안정 상시 점검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중동 전쟁 지속으로 물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익산시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생 물가 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는 부시장을 중심으로 '비상경제 특별대응팀(TF)'을 가동해 주요 식자재와 생필품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선제적으로 '비상경제 특별대응팀'을 구성해 대응 체계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민생물가안정팀과 석유가격안정화팀, 수출입지원팀은 각각 주유소 가격 표시 준수 여부와 석유화학 제품의 매점매석 행위를 현장에서 꼼꼼히 점검하며 물가 상승 압박을 차단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귀담아듣는 등 시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고물가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 이용객에게 익산다이로움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매주 금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해 홍보를 확대한다.


다가오는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과 '익산 서동축제' 기간에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해 축제장 먹거리 가격 안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가동한 비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달 말 지급 예정인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차질 없이 전달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고택에서 만나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삶


11월까지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운영


익산 고택에서 만나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삶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문학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근현대 시조문학의 선구자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를 무대로 하는 체험형 문화유산 프로그램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인 '2026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가람의 발자취 △가람에 살어리랏다 등 3가지로 이뤄졌다.


이병기(1891~1968) 선생은 시조의 현대적 부흥을 이끈 시인이자 국문학자로, 술·제자·난초를 삶의 세 가지 복으로 여긴 '삼복지인(三福之人)'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우재'는 15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초가 고택으로, 조선 후기 가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병기 선생의 삶에 대한 철학을 중심으로 참여자들이 그의 가치관과 문학 세계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수우재를 중심으로 가람문학관, 여산동헌, 함라 돌담길 등 익산의 주요 문화유산 공간에서 진행된다.


'삼복지인 가람이어라'는 전통의 '세 가지 복(福)' 개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통 가양주 시음, 난초 시조 쓰기, 약밥 만들기 등을 통해 고택의 삶과 문학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람의 발자취'는 가람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재해석하고, 말모이 만보챌린지와 현대 시조 쓰기 등을 통해 언어와 문학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또한 '수우재 별빛 음악회'는 전통 고택의 감성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물한다.


'가람에 살어리랏다'는 전통 건축물을 탐방하며, 가람 선생의 삶과 자연 친화적 생태 가치를 잇는 인문학 체험이다. 탱자나무 이야기, 전통 건축의 지속 가능성 등을 통해 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람 이병기 선생의 문학과 우리말의 가치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고,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지역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 신흥공원 '튤립' 활짝…“봄나들이 가요"


도심 속 수변 둘레길 걸으며 즐기는 '꽃바람'


익산 신흥공원 '튤립' 활짝…“봄나들이 가요

▲익산 신흥공원 내 '꽃바람정원' 모습.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 도심 속 친수 공간인 '신흥공원'이 화려한 튤립 물결과 유아숲체험원 재개장, 그리고 중앙체육공원을 잇는 보행교까지 어우러지며 익산의 새로운 '녹색 정원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신흥공원 내 '꽃바람정원'은 지난해 심은 튤립 구근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려 개화를 시작했다. 노란색과 빨간색 튤립이 어우러진 이번 꽃물결은 곧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튤립이 지는 5~6월에는 붉은 꽃양귀비가 바통을 이어받아 초여름까지 끊이지 않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개통한 274m의 '신흥공원 보행교'는 걸어서 가는 봄나들이를 재촉한다.


그동안 도로(선화로)로 단절돼 있던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두 공원을 오가며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두 섬을 잇는 다리처럼, 운동 시설이 많은 체육공원과 꽃과 나무가 가득한 신흥공원을 하나로 묶어 시민들의 활동 범위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개장 두 달 만에 1만 명이 찾은 '신흥공원 유아숲체험원'이 겨울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을 재개했다. 33m 탐험놀이대와 지상 5m 높이의 무지개 네트 등 자연 친화적인 놀이 시설을 갖춰 도심 속 산림 교육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을 설치하고, 보행교 인근에 150여 면의 주차장을 조성해 불편을 해소했다. 신흥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둘레길에는 보안카메라와 야간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알록달록 예쁘게 피어난 꽃과 함께 즐거운 봄날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도심 정원 곳곳을 세심히 가꿔가겠다"라고 말했다.



익산시, 계절근로자 382명 배치…농촌 인력난 '숨통'


베트남 계절근로자, 11월까지 근로…농번기 인력난 해소 기대


익산시, 계절근로자 382명 배치…농촌 인력난 '숨통'

▲익산시가 9일 고도한눈애(愛)세계유산센터에서 베트남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개최하고 있다.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베트남 계절근로자를 대폭 확대해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 기반 마련에 나섰다.


시는 9일 고도한눈애(愛)세계유산센터에서 베트남 계절근로자 환영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농번기 인력 지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서 익산시와 고용 농가 관계자들은 낯선 곳으로 일하러 온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을 환영하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시는 베트남 닥락성과의 협약(MOU)을 통해 선발된 계절근로자 382명을 지역 60여 농가에 배치한다.


이들은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총 7차에 걸쳐 입국을 마쳤으며, 오는 11월까지 약 8개월간 근무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부터 베트남 닥락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39명으로 시작해 지난해 200여 명에 이어, 올해 382명으로 규모를 확대하며 역대 최대 인원을 농가에 배치했다.


아울러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소방안전교육과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현지 직접 선발을 통해 입국한 우수한 근로자들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농가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 로컬푸드조합 만나 “농가 피해 없어야"


매장 정상화 위한 대화 물꼬…농가·시민 피해 방지에 한목소리


정헌율 익산시장, 로컬푸드조합 만나 “농가 피해 없어야

▲정헌율 시장이 9일 시장실에서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정헌율 익산시장이 로컬푸드 직매장 어양점의 조속한 운영 정상화를 위해 농가와 머리를 맞대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은 9일 시장실에서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행정이 조합원 이야기를 직접 듣고 사태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월 말로 위탁 계약기간이 끝난 어양점은 현재까지 운영 방식을 두고 진통 중이다. 이로 인해 농가들이 판로를 걱정하거나 매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정 시장과 조합원들은 한목소리로 '출하 농가와 시민 피해가 없는 직매장'이라는 목표에는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어 물건을 내놓는 농민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고, 매장을 믿고 찾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정의 존재 이유이자 조합의 목적이라는 데 깊이 공감했다.


특히 정 시장은 행정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원칙을 설명했고, 조합 측도 행정이 모든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제도적 상황을 이해하며 그 안에서 가능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기로 뜻을 모았다. 시와 조합 측은 앞으로 직매장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민들의 땀방울이 밴 소중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시민들은 안심하고 먹거리를 사는 것이 행정이 바라는 가장 큰 목표"라며 “시는 언제나 농민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 '통제에서 성장으로'긍정훈육, 유치원 교실을 바꾸다


공·사립유치원 교원 40명 대상 교원 연수 실시


익산교육지원청, '통제에서 성장으로'긍정훈육, 유치원 교실을 바꾸다

▲익산교육지원청이 관내 공·사립유치원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긍정훈육 기반의 효과적인 학급관리'를 주제로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제공=익산교육청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관내 공·사립유치원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긍정훈육 기반의 효과적인 학급관리'를 주제로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익산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정서적 위기 학생의 증가로 기존의 통제 중심 훈육 방식에서 벗어나, 유아기부터 자기 조절력과 책임감을 기르도록 돕는 긍정훈육방식의 생활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유아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행동의 기준과 한계를 분명히 하는 긍정훈육의 핵심 원리를 안내하고, 유아가 자신의 선택과 결과를 연결지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임 중심의 지도 방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예방적 생활교육,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지도 방법, 학급 내 생활교육 실천 방안 등 교사가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활동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긍정훈육 기술을 익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 참여한 이 모 교사는 “유아의 행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학급 운영을 다시 설계해보는 시간이었다"며 “올해 익산교육지원청이 긍정훈육을 중점과제로 추진하며 유아기부터 그 중요성을 강조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긍정훈육은 유치원 내 실천에 그치지 않고 가정과의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하고,긍정훈육의 실천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유·초·중등 모든 학교급에 걸쳐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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