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방법 안 가리는 캠프”…신정훈, 민형배에 직격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10 19:35

“여론조작 의혹·도덕성 실종”…“이들이 그릴 미래, 끔찍하다”

“수단·방법 안 가리는 캠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전 후보(나주·화순 국회의원)가 민형배 후보 측을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캠프"라고 규정하며 전면 비판에 나섰다. 경선 이후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도덕성·공정성 붕괴'를 거론한 강도 높은 발언으로, 결선 정국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제공=신정훈 블로그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전 후보(나주·화순 국회의원)가 민형배 후보 측을 향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캠프"라고 규정하며 전면 비판에 나섰다. 경선 이후 침묵을 깨고 공개적으로 '도덕성·공정성 붕괴'를 거론한 강도 높은 발언으로, 결선 정국에 적잖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신 전 후보는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게재한 '김영록 후보 지지 입장문'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민형배 후보 측이 보인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길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여론조작에 가까운 막대그래프와 단일화 여론조사에 대한 조직적 개입 의혹을 제기했음에도, 민형배 측은 끝내 남 탓으로 일관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목숨을 건 제보자의 안전보다 정치적 이익을 앞세운 처신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할 길 없다"고 주장하며 윤리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민 후보의 대응 태도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신 전 후보는 “정당하다면 해명하면 될 일이고, 책임이 있다면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 일"이라며 “합법을 가장해 경선의 공정성을 유린하고도 불리한 지적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것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신 전 후보는 또 민 후보 측이 배포한 '신정훈 캠프 핵심 인사 합류' 보도자료에 대해 “이미 오래전에 이탈한 일부 지지자의 사진을 활용해 '캠프 합류'를 주장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자 최소한의 예의도 저버린 행위"라고 반박했다. 앞서 신 전 후보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신 전 후보는 끝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민형배 캠프가 그려나갈 전남·광주의 미래를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밝혀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신 전 후보의 이번 발언을 두고 “경선 과정에서 누적된 갈등이 폭발한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특정 후보의 성공을 '끔찍하다'고까지 표현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여론조사 신뢰성과 경선 공정성 논란이 결선 국면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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