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28일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빌딩에서 경선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지자들에게 두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박형준 시장 경선 캠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박형준 현 시장이 확정됐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주진우 의원은 결과에 승복하며 선거 지원을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11일 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박 시장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됐으며, 책임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박 시장은 과반 득표를 얻어 경쟁자인 주 의원을 누르고 후보 자리를 확보했다.
박 시장은 2021년 4·7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3선에 도전한다.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주 의원은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승복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하나로 뭉쳐야 이길 수 있다"며 “제 선거처럼 뛰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입장문에서 “이번 선거는 부산의 향방을 가르는 선거"라고 했다. 이어 “도시의 성장 단계를 넘어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방정부까지 한쪽으로 쏠리면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 구도를 강조했다.
경선 과정에서 제기됐던 정책과 현안도 다시 언급했다.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처리 지연 문제를 두고는 “왜 마지막 단계에서 막혔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경쟁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겨냥해 “부산시장은 시민을 대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후보 자격을 공식 확정한다. 당 지도부는 경선 이후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고 본선 체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까지 포함해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