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현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기장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40대 A 씨가 흉기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의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목과 몸 부위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어 주변 수색 과정에서 A씨의 아내인 40대 B씨가 아파트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고층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두 달 전쯤 혼인 신고를 마치고 신혼집을 마련하지 못해, B씨가 남편과 시어머니가 함께 사는 집을 오가며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집 안에서 큰 소란이 발생했고, 이를 들은 A씨의 어머니가 잠에서 깨어 거실로 나왔지만 이미 범행이 벌어진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A 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곧바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제3자가 개입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족 진술, 검안 결과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