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구리전통시장 아케이트 보수공사 준공식 개최. 제공=구리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역경제 뿌리는 소상공인이다. 골목상권 활력은 도시 온기를 만든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고물가 등 복합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
구리시가 이를 타계하고자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금융지원 확대를 비롯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경영 컨설팅 제공, 점포 환경개선 지원이 대표적 예다.
이들 정책에 힘입어 구리시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도시'로 떠올랐다. 작년 말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받는 영예를 누렸다.
◆ 골목상권 살리기… 8-9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구리시 갈매동 골목형 상점가 2곳 지정. 제공=구리시
구리시는 이달 제8호 갈매아이&유거리 골목형상점가와 제9호 갈매광장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골목상권은 보다 더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확보했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공동마케팅, 시설 현대화, 각종 공모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해져 상인 조직 자생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와 직결된다.
특히 갈매지구는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거주 비중이 높아, 이번 지정은 지역 특성에 맞춘 상권 육성 정책이 본격화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원스톱 지원' 운영
▲구리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 서비스 안내 배너. 제공=구리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됐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소상공인 경영 애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는 점포 운영 애로 진단을 비롯해 △지원사업 신청 컨설팅 운영 △금융-세무 상담 △브랜딩-마케팅 전략 수립 등 소상공인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문가와 1대1 맞춤형 컨설팅으로 서비스가 진행되며 전액 무료다. 게다가 기관별 상담창구가 나뉘어져 있고, 지원사업 정보가 분산돼 접근이 어려웠던 기존 한계를 개선해 '한 곳에서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응도가 높다.
구리시는 찾아가는 컨설팅도 병행해 정보 취약계층 소상공인까지 지원 사각지대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영자금 걱정↓… 특례보증 3년 연속 '우수'
▲구리시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제공=구리시
구리시는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 출연사업에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구리시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구리시가 출연금을 지원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보증 규모는 출연금 약 10배다.
민선8기 구리시는 출연 규모를 해마다 확대하며 소상공인 금융안전망을 강화해 왔다. 이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폐업을 막고 재도약을 돕는 버팀목 금융정책"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 올해 44개 점포 환경개선 지원… 1억500만원 투입
소비자가 다시 찾는 상권을 만들기 위해 구리시는 올해 44개 점포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1억500만원 규모로 점포환경개선 29곳, 간판개선 15곳이다.
실제로 깨끗하고 쾌적한 점포 환경은 매출 증대와 직결된다. 소규모 점포가 자체 비용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설 개선을 행정이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와 기대감이 남다르다.
◆ 민생경제 방파제 강화, 골목상권 웃음기 돌기 시작
▲구리시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지원 수료식 개최. 제공=구리시
구리시는 그동안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지속 펼쳐왔다. 공유재산을 임대해 사용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 50% 감면, 납부 기한 유예, 연체료 경감 등을 시행하며 경기침체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이는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위기 상황마다 행정이 민생경제 방파제가 돼야 한다는 민선8기 시정 철학이 반영된 정책으로 평가된다.
도시는 대형 개발사업만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시민이 자주 찾는 동네 카페, 오래된 식당, 시장 상점, 골목 가게가 살아야 도시 전체가 살아난다. 구리시는 그래서 소상공인을 위한 다층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왔다. 지금, 구리시 골목상권에는 웃음기가 돌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