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청년 1억’ 공약 내걸고 청년 표심 정조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4.29 18:10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 1억 만들기' 공약을 내놨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 1억 만들기' 공약을 내놨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 1억 만들기'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매달 25만 원씩 10년 동안 저축하면 최소 1억 원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이 약 3000만 원을 모으면 부산시 지원금과 기금 운용 수익 등을 더해 1억 원을 만드는 구조다. 시가 약 2000만 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 개발이익과 기금 수익으로 채운다.


박 후보는 월급에 투자와 공적 지원을 더해 자산을 키우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를 '복합소득' 전략으로 설명하며 “월급만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청년이 스스로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했다.



금융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고교 졸업 무렵부터 저축과 투자, 신용 관리 등을 배우게 해 청년이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약은 청년과 부모 세대를 함께 겨냥했다. 자녀의 주거·결혼·창업 비용을 부모가 주로 부담하던 구조를 완화하고, 이를 도시가 일부 나누는 방향이다. 부산에 남아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청년 정착을 유도한다는 게 골자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공약 발표 직후 부산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29일 공약 발표 직후 부산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박 후보는 공약 발표 직후 부산 지역 대학생과 청년들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들었다. 그는 공약 취지와 실행 방안을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간담회에서는 '1억 자산 형성'과 노동소득·자산소득·공적 지원을 함께 묶는 방식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노력에 대한 보상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지원만 늘어나는 정책은 동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자산 지원 사업에 대한 체감도가 낮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 후보는 “청년이 스스로 자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구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니라 자산을 키우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의 노력과 도시의 지원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년층의 투자 열풍과 관련해서는 “단기 수익보다 안정적인 자산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탁만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