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000억 투입해 친환경농업 ‘재시동’…2030년 인증면적 두 배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5.06 14:57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 수립…2026년부터 31개 과제 추진
유기농 비율 1.29%→2.83%, 무농약 0.85%→1.87% 목표
화학비료·농약 사용량 줄이고 생산·유통·탄소저감까지 확대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급식 식재료·청년농 육성도 포함

충남도, 4000억 투입해 친환경농업 '재시동'…2030년 인증면적 두 배로

▲충남도가 2030년까지 4000억 원대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재도약에 나선다. 친환경 인증 면적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2030년까지 4000억 원대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재도약에 나선다. 친환경 인증 면적을 두 배 수준으로 늘리고,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여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제6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2026∼2030)'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과 '충청남도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에 따라 마련됐다. 2020년 이후 위축된 친환경농업 흐름을 되돌리고, 농업 생산 구조를 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비전은 '환경과 공존하는 농업, 지속 가능한 미래'다. 도는 2030년까지 경지 이용 면적 21만2135㏊ 대비 유기농 비율을 2024년 1.29%에서 2.83%로, 무농약 비율을 0.85%에서 1.87%로 높일 계획이다.


농업 환경 부담을 낮추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1㏊당 화학비료 사용량은 2024년 228㎏에서 2030년 223㎏으로 줄이고, 농약 사용량은 8.3㎏에서 7.5㎏으로 낮춘다.



이를 위해 도는 3대 분야 31개 과제를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4022억2600만 원이다.


우선 '지역 맞춤형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 확충' 분야에서는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 친환경 벼 재배단지 예초 작업비 지원, 유기농업 자재 지원, 친환경 노지 스마트팜 시범단지 조성,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친환경농업 생산자단체 육성 등 15개 과제가 추진된다.


'유통·소비 확대' 분야에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친환경 급식 식재료 현물 지원, 친환경 쌀 공공비축미 매입 지원, 친환경 농산물 소비 실천 포인트 지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운영 지원 등 8개 과제가 포함됐다.


환경 보전과 탄소 저감 농업 확산에도 무게를 둔다. 도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참여 확대, 유기농 생태마을 조성 시범사업, 농업 부산물 자원화 시설 지원 시범사업,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지원 시범사업, 탄소저감형 원예작물 생산 지원 등 8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충남의 친환경 인증 농가는 3809호, 인증 면적은 4767㏊다. 이는 전체 경지 이용 면적의 2.25% 수준이며, 출하량은 3만4924톤으로 집계됐다.


원길연 도 스마트농업과장은 “이번 계획은 친환경농업의 감소세를 반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며 “생산·유통·환경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충남 농업의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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