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봄꽃.영상콘텐츠 효과… 경북 관광객 4천639만명 몰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5.18 08:23

문경 촬영지 관광 13.3% 급증… 경주 벚꽃 명소 SNS 언급량도 상승


1분기 관광소비 1조3천781억원 기록… “미식·체험형 관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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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은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서 제공하는 이동통신 위치데이터,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데이터와 소셜 미디어 언급량 데이터를 종합해 도출다. 제공=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 관광시장이 봄철 벚꽃 특수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인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관광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경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4천639만1천489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31만6천213명) 증가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7%(6만2천164명) 늘어난 101만1천721명을 기록했고, 내국인(외지인) 관광객도 5%(225만4천49명) 증가한 4천537만9천768명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봄철 나들이 수요 확대와 함께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실제 방문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문경 촬영지 관광 인기… 체험형 콘텐츠 주효


지역별로는 문경시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문경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로 알려지며 방문객이 전년 대비 13.3%(32만827명) 증가했다.



특히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운영된 한복 체험과 촬영지 투어 등 체험형 콘텐츠가 MZ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겨울 축제를 앞세운 울진군과 영양군도 각각 6.0%, 8.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 흐름에 힘을 보탰다.


'벚꽃' 키워드 강세… 경주 관광지 관심 집중


소셜미디어에서는 '벚꽃'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경북 여행 관련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보문관광단지와 황리단길, 불국사, 대릉원 등이 대표 벚꽃 명소로 주목받았다.


'벚꽃 드라이브'와 '벚꽃 축제' 관련 검색량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 특별전'과 미디어아트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 3위에 오르며 문화관광 수요를 견인했다.


관광 소비 1조3천억원… '미식+자연' 소비 확대


관광 소비 규모도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관광 소비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1조3천781억원으로 집계됐다.


숙박업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 가족·단체 관광객을 중심으로 콘도 이용이 크게 늘었고, '황남빵'과 '첨성대 초콜릿' 등 지역 특산 먹거리를 활용한 소비도 확대됐다.


특히 미식과 자연 관광을 함께 즐기는 복합형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면서 제과·음료업 소비 비중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형 관광 기반 확대할 것"


김남일 사장은 “봄철 기상 특수와 영상 콘텐츠 기반 지역 마케팅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경북만의 미식·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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