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중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었다. 제공-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캠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중기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1일 포항 죽도시장에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일대에는 지지자와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첫날부터 뜨거운 선거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오후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을 비롯해 당원,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장 주변은 파란 풍선과 응원 피켓으로 가득 찼고, 선거운동원들의 율동과 로고송 유세가 이어지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연단에 오른 오 후보는 최근 국가 경제와 국제 경쟁력 회복 흐름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한 뒤, 경북이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영일만항 개발 등 주요 현안이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현 도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자신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균형발전 정책을 담당하며 영주 국가산단 유치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본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 국회가 함께 움직이는 힘으로 경북의 멈춰 선 사업들을 반드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여당 프리미엄을 적극 부각했다.
또 동해안 산업벨트 조성과 통합신공항 연계를 통해 경북의 성장축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오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경북, 일자리와 복지가 살아나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오랜 지역주의와 낡은 정치 문화를 넘어 새로운 경북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은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 중 국민의힘 탈당 인사 100명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어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와 오중기 후보의 연설이 차례로 진행됐고,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파란 종이비행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변화가 필요하다", “경북 정치가 달라져야 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호응했고, 오 후보는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 악수하며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그는 “도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로 만들겠다"며 “위기의 경북을 다시 도약하는 경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새벽 포항역 방문을 시작으로 칠곡 왜관시장과 구미 목요시장 등을 잇달아 찾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이후 AI로봇기업협회 간담회 참석과 대학 동문 체육대회 방문, 방송연설 녹화 일정까지 소화하며 선거운동 첫날 강행군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