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역철도망 확장 본격화…전략산업·미래교육까지 지역 성장축 넓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5.26 14:05

김천~구미 광역철도 추진 여건 개선…“대경권 서부축 연결 기대”
경북도, 전략산업 인재 9천 명 육성…대학 연구장비 구축도 확대
경북도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0 확대…지역 연계 미래교육 본격화
경북도교육청, 재외 한국학교 학생 초청…경북 문화·K-EDU 세계화
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노무관리 지원 강화…현장 중심 컨설팅 확대

◇김천~구미 광역철도 추진 여건 개선…“대경권 서부축 연결 기대"


김천~구미 광역철도 추진 여건 개선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기준금액 상향이 확정 됐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기준금액 상향이 확정되면서 김천~구미 광역철도 사업 추진 환경이 한층 개선됐다.


총사업비 기준이 기존 5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조정되면서 사업이 예타 절차 부담을 덜고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천~구미 구간은 현재 운행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구미~경산 노선의 연장 성격을 갖는다.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김천과 구미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서부 경북권 주민들의 이동 편의 개선과 생활권 확대, 철도 접근성 불균형 해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미~경산 구간은 2024년 12월 개통 이후 1년 동안 누적 이용객 512만 명을 기록하며 비수도권 광역철도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 편의는 물론 지역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생활·경제권 통합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 칠곡 낙동강평화축제, 경산 대추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효과까지 기대되면서 광역철도의 경제 파급력도 주목받고 있다.


김천~구미 사업은 지난 2021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당시 광역철도 지정 기준인 '권역 중심지 반경 40㎞' 제한에 막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후 정부가 해당 기준을 폐지하면서 사업 추진의 제도적 걸림돌이 해소됐고, 지난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안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오며 사업 필요성과 균형발전 효과를 설명해 왔다.


앞으로도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타당성 검토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김천~구미 광역철도는 대경권 서부지역의 생활권을 실질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이라며 “단계별 광역철도 확장을 통해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기반 조성, 지역소멸 대응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전략산업 인재 9천 명 육성…대학 연구장비 구축도 확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추진 중인 앵커(구 라이즈)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해 도내 28개 대학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로봇, 이차전지 등 전략산업 분야 인재 약 9천 명을 양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라이즈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략산업 분야 교육 프로그램에는 재학생과 재직자 등 총 8천956명이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 반도체, 미래 이동 수단 분야 참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 기반 확충도 병행됐다. 경북도는 20개 대학에 307억 원을 투입해 총 120종의 연구 장비를 구축했다.


특히 바이오와 이차전지 분야 장비 비중이 높았으며, 구축 장비의 공동 활용률은 52.5%로 조사돼 기업과 대학 간 연구 협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도 전략산업 중심의 인재 양성과 연구 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연구시설 공동 활용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기업 투자 유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전문인력과 연구 인프라"라며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대학 지원을 더욱 강화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0 확대…지역 연계 미래교육 본격화


경북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0 중심 지역 특화 교육과정 확대

▲상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주 스마트팜 혁신 밸리 현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제공-경북도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하며 미래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개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 중이며,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학교들은 반도체·AI·바이오·에너지·생태환경 등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있다.


구미고는 반도체 산업 연계 탐구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안동여고는 바이오·빅데이터 중심 미래산업 교육을 운영 중이다.


울진고는 청정수소와 에너지 분야 특화 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과 학교 교육을 연결하고 있다.


또 포항고와 포항여고, 상주여고, 울릉고, 경산고, 북삼고 등도 학교별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운영하며 지역 연계형 공교육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과 학교, 대학, 기관이 함께 만드는 미래형 공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 기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재외 한국학교 학생 초청…경북 문화·K-EDU 세계화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문화·교육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교류사업에는 초등학생 19명과 인솔교사 1명이 참가하며, 안동과 경주를 중심으로 경북의 전통문화와 미래교육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학생들은 상주수학체험센터와 발명인공지능교육원을 방문해 첨단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이육사문학관 등을 찾아 한국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또 안동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문화 이해를 넓히고, 경주 문화유산 탐방을 통해 재외동포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새길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재외 한국학교와의 교류를 확대해 경북 교육의 우수성과 K-EDU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 노무관리 지원 강화…현장 중심 컨설팅 확대


경북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컨설팅 시행

▲상주 지역 업무 담당자 대상 맞춤형 지원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제공-경북도교육청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2일 교육공무직원 노무관리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현장 지원에도 나섰다.


최근 상주교육지원청에서 학교·기관 업무 담당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노무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컨설팅에서는 제3기 단체협약 변경 사항과 임금 체계, 맞춤형 복지제도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이 이뤄졌으며, 실제 사례 중심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혼선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노사 관계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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