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지방선거에서 발발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긴급위원회를 소집한다.
중앙선관위는 4일 0시 긴급위원회를 열어 송파구와 강남구, 광진구 등 서울 관내 14개 투표소와 인천 연수구, 경기 화성시 등 일부 투표소에서 벌어진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과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12시에 긴급 위원회를 소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 위원장은 전날 오후 11시 무렵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관위 과천청사를 항의차 방문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번 투표지 부족 사태는 독일이나 미국의 판례에 비춰 보더라도 당연히 선거 무효 사유"라며 “재선거를 실시해야 하고, 그러려면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개표를 하게 되면, 재선거를 하더라도 개표 결과가 재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즉각 개표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