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선택한 화순’ 100년 미래 준비 나선다
광역교통망·바이오산업 육성 공약 제시
▲더불어민주당 임지락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순군수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선 9기 화순군정을 이끌게 됐다. 제공=임지락 당선인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승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지락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화순군수 선거에서 승리하며 민선 9기 화순군정을 이끌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임 당선인은 63.02%(1만7080표)를 득표하며 무소속 김회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화순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변화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임 당선인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강력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후보로 선출되며 지역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상대 후보 측의 금품 살포 의혹 제기와 각종 공세에 직면하며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던 임 당선인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에 나서는 한편, 삭발식까지 단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선거 과정은 의혹 제기와 반박이 맞서는 격렬한 양상으로 전개됐지만, 최종적으로는 군민들이 압도적인 지지로 임 후보를 선택했다. 결과적으로 군민들은 네거티브 공방보다 화순의 미래 성장 전략과 군정 운영 역량에 더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전남도의원 출신인 임 당선인은 도의회 농수산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농업과 지역개발, 예산 분야 경험을 쌓아 왔다.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젊은 리더십을 앞세워 화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화순은 현재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 폐광지역 침체, 농업 경쟁력 약화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반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료산업 인프라와 광주 생활권이라는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어 새로운 성장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광역철도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광주 생활권 연계 강화, 바이오·의료산업 육성, 청년 정착 기반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광주·전남 통합 논의와 지방주도 성장 정책을 화순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해 왔다.
또한 군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군민주권시대'를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군수실 개방과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 강화, 군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화순을 바라는 군민들의 선택"이라며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 농업의 어려움 등 화순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교통망 확충과 바이오·의료산업 육성으로 화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달라진 화순을 만들어 가겠다"며 “특정인의 군수가 아닌 모든 군민의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된 만큼 임 당선인이 공약으로 제시한 광역교통망 구축과 바이오산업 육성, 청년 인구 유입 정책 등을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민선 9기 화순군정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