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 주주환원책 공개 “합병신주 30% 현물 배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6.09 14:21

휴온스 합병신주 26만38주 일반주주에 현물 배당…최대주주·특관인 제외
합병시 1주당 1780원 배당…중장기 배당정책 합산하면 1주당 年 2580원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이 지난 4일 성남 판교 사옥에서 자회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휴온스글로벌

알짜 자회사 '휴온스랩'의 우회상장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휴온스글로벌이 자회사간 흡수합병에 따라 발생하는 합병신주의 30%를 일반주주에게만 현물 배당하겠다고 발표했다.


휴온스글로벌은 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주환원 정책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휴온스-휴온스랩 합병으로 영향을 받는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휴온스글로벌에 따르면,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회사 특별위원회는 이번 합병 추진으로 인한 휴온스글로벌의 주주가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주주환원 확대방안을 논의한 결과, 회사측이 교부받을 휴온스의 합병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 현물 배당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휴온스글로벌은 지분율 39.28%에 달하는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이번 합병을 통해 사측이 교부받을 휴온스 합병신주 30%(26만38주)를 현물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 일반주주는 20주 이상 보유시 1주씩 배당 받는다.


또한 휴온스글로벌의 '일반주주 집중 수혜' 기조에 따라 지분율 57.14%인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자사주(3.57%)는 이번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결정에 따른 배당 금액은 휴온스 합병가액인 3만4062원을 환산해 1주당 약 1780원으로 추산됐다. 이에 기존 중장기배당정책의 현금배당(1주당 800원)을 합산하면 연간 배당 금액은 총 1주당 258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한 연간 배당 총액은 약 315억원으로, 배당수익율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9%에 달한다는 게 휴온스글로벌 측 설명이다.


다만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현물 배당의 경우, 자회사간 합병이 최종 실행될 경우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배당 실시 시기는 보호예수기간 종료 시점에 맞춘 내년 4월로 계획됐다.


휴온스글로벌은 내달 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회사간 합병에 대한 지주사 의결권 찬반 행사 여부를 주주들에게 묻는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 제한 여부는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발표될 가이드라인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에 확정된 합병신주 30% 현물 배당은 일반주주분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특별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충실한 검토를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오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님들의 뜻을 수용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내실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주성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