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 민선9기 준비 본격화…‘시민주권시대 준비위’ 닻 올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6.09 19:31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9일 공식 출범
원공노 “공약 이행·인사 쇄신·민선8기 의혹 확인 필요”
“결정 과정 점검 통해 같은 논란 반복 막아야”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과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는 9이 ㄹ명륜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돌입했다. 제공=원주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민선9기 원주시정의 청사진을 마련할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원주시청공무원노동조합(원공노)이 준비위원회를 향해 민선8기 주요 논란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요청하고 나섰다.


구자열 원주시장 당선인은 이날 명륜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준비위원 위촉장 수여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준비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15명으로 구성됐으며 4개 분과 체계로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준비위원장에는 김기석 강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후학 양성에 힘쓰던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말 퇴임후 구자열 당선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구 당선인은 준비위원회 명칭을 기존 인수위원회 대신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로 정했다.



구 당선인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 중심에 두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로 정한 만큼 준비위 단계부터 공약 이행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문성호 원공노 노조위원장은 김기석 인수위원장과 구자열 당선인에게 원공노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원공노

이 같은 출범을 앞두고 원공노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준비위원회가 공약 검토뿐 아니라 민선8기 시정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성호 원공노 위원장은 “새로운 시정이 출범하는 시점인 만큼 과거 논란을 명확히 정리하고 넘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의사결정 구조와 행정 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공노는 우선 후보 시절 정책 질의에 대해 구 당선인이 밝힌 입장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했다.



주요 내용은 다면평가 부활, 노동조합의 레드팀 역할 인정, 점심시간 휴무제 도입, 인사 시스템 외부 개입 차단 등이다.


원공노는 또 민선8기 핵심 보직자와 인사 라인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시정 철학에 맞는 조직 운영 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특히 노조는 농협 주차장 부지 맞교환 특혜 논란, 봉산산업단지 개발사업 관련 의혹, 아카데미극장 철거 추가 비용 문제, 비서실 확대 개편 관련 거짓 해명, 공약 이행률 논란 등 민선8기 주요 현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공노는 “실무 공무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누가 어떤 근거와 판단으로 정책을 결정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시민주권시대가 진정한 시민 중심 행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 행정에 대한 객관적 점검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민선9기 시정 방향과 주요 공약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

▲원주시 시민주권시대 준비위원회는 9일 명륜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준비위원 위촉장 수여 및 현판식을 갖은 후 첫 회의를 열었다. 제공=원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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