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지배구조 개편 남양유업, 권익위 ‘윤리경영 CP’ 10개사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6.15 18:02
남양유업, 지난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윤리경영' 특강 현장

▲남양유업이 지난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윤리경영' 특강 현장. 사진=남양유업

과거 오너 중심 체제에서 벗어나 전문 경영인 제도를 도입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해 온 남양유업이 정부 주관의 컨설팅을 통해 내부 준법통제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고도화한다.


남양유업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지원사업'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권익위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청렴윤리경영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공직유관단체 10개 기관과 민간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민간 부문에는 남양유업과 네이버 등이 포함됐으며 공공 부문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윤리경영 CP는 기업이 경영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법령 준수를 실천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전 예방적 내부통제 체계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오는 17일 권익위 주관 설명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컨설팅 절차에 착수한다. 이어 18일에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초빙 교육과 준법경영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 강의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청렴 전문 강사의 특강과 명창의 판소리 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내재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2024년 경영 체제 전환 이후 이사회가 경영 감독에 집중하고 집행임원이 실질적 사업 운영을 책임지는 구조를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운영과 준법담당자 선임 등 내부통제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윤리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권익위 CP 참여를 계기로 준법경영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임직원과 함께 실천하는 윤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이후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제품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면서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유업계 최초로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베트남 유통 대기업과 700억 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장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5년간 이어진 적자 구조를 끊고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매출과 수익성 동반 개선 흐름을 보였다.



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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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민규 기자 입니다. 유통중기부 songm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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