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메타에 전력 공급’ 美 태양광 사업 수주…현지 생산 가속

정승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7.06 11:27

젤레스트라 에너지와 태양광 모듈 공급·EPC 계약
‘메타와 PPA’ 200㎿ 발전소에 모듈 32만장 공급
AI 전력 수요↑…한화큐셀 솔라허브 준공하기도

한화큐셀 조지아주 솔라허브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위치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 '솔라허브' 전경.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빅테크에 전력을 공급할 태양광 발전시설의 태양광 발전 모듈 공급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인디애나주 깁슨(Gibson) 카운티에 들어설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 약 32만 장을 공급하고 EPC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200메가와트(㎿) 규모로 2027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젤레스트라 에너지와 메타가 맺은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완공 후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메타가 사용한다. 발전소 부지는 과거 석탄 채굴장으로 쓰였다.



한화큐셀은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태양광 기자재 생산 능력을 토대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EPC와 금융 조달까지 포괄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통합 제조기지 '솔라 허브'를 완공했다. 솔라 허브에서 태양광 모듈 생산을 시작하면 한화큐셀은 잉곳(원기둥 모양의 폴리실리콘)부터 웨이퍼(얇은 판), 셀(전지), 모듈까지 생산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 같은 한화큐셀의 북미 현지 전략은 미국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 사업에 필요한 전력 솔루션을 겨냥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미국 빅테크들이 AI 데이터센터처럼 다량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자체 발전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에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 기업들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메타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 빅테크 4곳은 지난해 기준 세계 기업이 구매한 재생에너지의 약 4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가 태양광 발전을 에너지 안보를 위한 기간 산업으로 보는 점도 북미 현지 생산 전략에 힘을 싣는다. 미국산 제품에 세제혜택을 주는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대상에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제품이 포함돼 미국산 태양광 제품 생산 기업에 와트(W)당 7센트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AMPC 보조금으로 3억7370만달러(한화 약 5800억원)을 받았고, 올해는 신규 공장 완공 등으로 6억7500만달러(약 1조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수요자로 부상하고 있는 하이퍼스케일러 등 재생에너지 수요기업과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한화큐셀은 미국 내 제조 역량과 검증된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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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승현 기자 입니다. 기후에너지부 jrn72bene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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