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호주서 AIDC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고부가 시장 공략”

박주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7.08 14:03

330kV급 프로젝트…설계부터 시공까지 ‘턴키’ 수행
오세아니아서 경쟁력 재차 인정…“사업기회 확대”

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호주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오세아니아 권역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호주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렸다.


대한전선은 호주 내 최대 규모 송전 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로부터 330킬로볼트(kV)급 케이블 시스템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구축하는 450억원 규모 AIDC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AIDC는 24시간 운영되는 대규모 설비인만큼, 높은 전력 사용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이 필수적이다.



특히 전력 공급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서비스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고압 케이블의 품질 신뢰성은 물론 계통 설계·엔지니어링·시공·현장 관리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고도화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이 요구된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적격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주는 대한전선이 오세아니아 권역에서 입증한 사업 신뢰도와 경쟁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한전선은 호주와 시드니,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에서 132kV급 프로젝트부터 상용화된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인 500kV급 프로젝트까지 다수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단단한 신뢰도를 구축했다.


아울러 이번 수주를 통해 급속 성장하는 AIDC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AI와 클루우드의 확산으로 대규모 데이터 처리·저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인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력 인프라 등 관련 사업의 기회도 확대될 것이라고 대한전선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DC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요구된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AIDC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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