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방수도’ 다시 꺼낸 계룡시…민선 9기, 성과로 증명할 시간

김은지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7.22 15:10

국방산업·공공기관 유치 본격화…기업 투자·일자리 창출이 민선 9기 핵심 과제
4년 연속 공약평가 SA등급…국방도시 넘어 산업·정주도시 도약 추진

'대한민국 국방수도' 다시 꺼낸 계룡시…민선 9기, 성과로 증명할 시간

▲이응우 계룡시장이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식에서 '계룡의 미래 100년'과 '대한민국 국방수도 완성'을 시정 비전으로 제시했다. 제공=계룡시

계룡=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재선에 성공한 이응우 계룡시장이 '대한민국 국방수도' 완성을 다시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민선 8기 동안 구축한 국방산업과 정주 기반을 토대로 이제는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계룡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위치한 도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국방산업과 공공기관, 군문화를 연계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국방산업 생태계 조성, 정주 여건 개선을 함께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8기에는 정책 추진력도 인정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6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공약이행 완료율은 77%로 전국 평균(70.42%)을 웃돌았고, 사업 추진율은 92%를 기록했다.



민선 9기에는 국방산업 기반을 한층 구체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2026년 본예산을 전년보다 49억원(1.8%) 늘어난 2763억원으로 확정하고 계룡역 환승센터 조성과 생활 SOC 확충, 정주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 첨단 국방산업 육성을 연계한 국방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기업 입주와 창업 지원 기능을 갖춘 산업 거점으로 조성해 국방산업 기업 유치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오는 2029년 개최를 목표로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다. 군문화축제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방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은 아직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다. 공공기관 이전과 기업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야 '국방수도' 전략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민선 8기가 계룡시의 도시 정체성과 성장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이를 산업과 일자리, 인구 유입으로 연결해야 하는 시기다. 국방도시라는 상징성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 계룡시 경쟁력을 가를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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