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박홍근 장관 만나 재정지원·철도망 반영 요청
경기도 공공기관 25곳 통합채용…133명 신규 선발
경기도, 주거취약 이주민 4,420곳 전수조사…폭염 대응 강화
경기도 다회용기, 제주 동문야시장 도입…전국 확산 시동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베트남서 학생 문화교류 운영…역사·현장체험 결합한 국제교육
경기도교육청,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시범기관 20곳 운영…유아 세계시민교육 확대
◆ 추미애 경기지사, 박홍근 장관 만나 재정지원·철도망 반영 요청
지방재정 제도개선 건의…경기남부광역철도·주요 현안 국비 확보 협조 요청
▲추미애 경기지사(오른쪽)가 24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재정분권 강화와 경기남부광역철도 국가철도망 반영 등을 건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만나 지방재정 제도 개선과 2027년도 국비 지원을 요청하며 경기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 협조를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추 지사는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 등 재정분권 방안을 설명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비롯한 주요 교통 인프라 사업과 지역 현안이 정부 예산과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지만 재정 구조는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방재정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는 취득세 중심의 세입 구조와 전국 최고 수준의 조정교부금 부담,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국고보조사업 확대에 따른 도비 부담, 복지예산 증가 등을 재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취득세는 2022년 11조 원에서 2026년 8조1천억 원으로 감소한 반면, 복지예산은 같은 기간 14조 원에서 19조6천억 원으로 늘어나 재정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방소비세율을 현행 부가가치세의 25.3%에서 35%로 높이고, 조정교부금 재원조성 상한 40% 신설과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비율 인하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철도 분야에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경기도 건의사업 40개가 반영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규모를 10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올 것"이라며 사업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는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2,805억 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1,021억 원,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 540억 원, 소각시설 설치 7,575억 원, 전국체전 준비 운영 100억 원 등 주요 사업의 정부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경기도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향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2027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경기도 주요 사업의 국비 확보와 재정 현안을 정부에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기도는 23일 국회에서 김성중 행정1부지사 주재로 지역구 국회의원실 보좌진을 대상으로 국비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경기도 공공기관 25곳 통합채용…133명 신규 선발
8월 10~14일 원서접수, 9월 5일 필기시험…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참여
▲경기도청 전경.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비롯한 도내 공공·유관기관 25곳에서 근무할 직원 133명을 선발하는 '2026년 제2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통합채용 시행계획을 도 누리집과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기관별 채용 규모는 경기주택도시공사 50명을 비롯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8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킨텍스·경기도장애인체육회 각 6명, 경기도미래세대재단 5명, 경기테크노파크·경기도의료원·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각 4명 등이다. 이 밖에도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연구원, 경기콘텐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25개 기관이 채용에 참여한다.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은 기관별 채용 절차를 통합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구직자에게 폭넓은 응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채용의 원서접수는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지원자는 희망 기관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9월 5일 실시되며, 이후 기관별 채용 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과 모집 분야, 전형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문환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공정과 혁신, 포용의 가치를 실현할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 주거취약 이주민 4,420곳 전수조사…폭염 대응 강화
비닐하우스·컨테이너 숙소 안전점검…긴급 보호 지원과 불법 숙소는 엄정 조치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가 폭염과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등에 거주하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긴급 보호를 지원하는 한편, 불법 숙소 운영 등 제도 악용 사례에는 관계기관과 공조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도내 31개 시군의 농업·축산업·어업 분야 이주노동자(고용허가제·계절근로제)가 거주하는 숙소 4,420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최근 광명시 주거용 비닐하우스 현장을 방문한 뒤 재난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점검 대상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조립식 건축물 등 주거취약시설이다. 도는 주거시설의 적법성 여부와 화장실 등 기본 생활시설 설치 상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주민에게는 경기도 기후보험과 복지사업을 연계해 긴급구호와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안전상 계속 거주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력해 임시거주시설 마련 등 긴급 보호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의료·복지·상담 등 기존 이주민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반면 농지 전용 등 적법한 절차 없이 가설건축물을 숙소로 제공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시군과 협의해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제도 악용이나 지역사회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폭염 등 재난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주민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점검하고 재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4일부터 고용노동부와 시군 합동으로 산업현장과 이주노동자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 경기도 다회용기, 제주 동문야시장 도입…전국 확산 시동
32개 매장에 공급 시작…일회용품 줄이고 친환경 전통시장 모델 구축
▲제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에서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제공=경기도주식회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주식회사가 제주도와 손잡고 제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에 다회용기 순환체계를 도입하며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의 전국 확산에 나섰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이달부터 제주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32개 매장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통시장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 동문야시장은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시장으로, 음식 포장 과정에서 일회용 용기 사용량이 많은 곳이다. 이번 사업은 다회용기 공급과 회수·세척 체계를 구축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전통시장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 추진에 맞춰 지난 23일 제주 동문재래시장에서는 '너의 용기에 두 번째 기회를'을 주제로 '친환경 미래시장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행사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 등 30여 명이 참석해 다회용기 사용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그동안 경기도에서 축적한 다회용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탁정삼 경기도주식회사 본부장은 “경기도에서 운영해 온 다회용기 사업 경험을 제주에도 적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회용기 공급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베트남서 학생 문화교류 운영…역사·현장체험 결합한 국제교육
리롱뜨엉 왕자 발자취 따라 6일간 탐방…현지 학생 교류·문화유산 답사·동화책 제작까지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한 '한-베트남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박숙열)은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이주배경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베트남 하노이, 박닌, 하롱베이 일원에서 '한-베트남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리롱뜨엉 왕자의 여정'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화도중학교, 의정부여자중학교, 도농중학교, 이천중학교, 성남고등학교 학생 20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류는 고려로 망명한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 '리롱뜨엉'의 역사적 서사를 바탕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을 이해하고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롱뜨엉은 베트남 리 왕조의 왕자로 고려에 정착한 뒤 두 차례 몽골의 침입을 막아낸 공을 인정받아 화산군에 봉해졌으며, 한국 최초의 귀화 성씨인 화산 이씨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은 왕자의 발자취와 관련된 문묘와 덴도 사원 등 문화유적을 탐방하며 양국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살폈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한류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이와 함께 첨단 기업 견학과 도자기마을 체험에도 참여하며 베트남의 산업과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탐방을 넘어 학생 참여형 학습으로 운영됐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이 자체 개발한 워크북을 활용해 출국 전에는 베트남 리 왕조와 고려의 역사를 학습하고, 현지에서는 15개 미션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교류를 마친 뒤에는 전 과정을 바탕으로 '나만의 동화책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직접 경험을 정리하고 표현하도록 했다.
박숙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장은 “학생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언어와 문화가 다른 또래와 직접 소통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시범기관 20곳 운영…유아 세계시민교육 확대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생활·놀이·예술 연계 교육 추진…교원 연수·컨설팅으로 현장 적용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21일 남부청사에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지원' 시범기관 원장과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유아들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2026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지원' 시범기관 20곳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배경(다문화) 학생이 재학 중인 지역이며, 이주배경 유아의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범기관은 유치원 10곳과 어린이집 10곳 등 모두 20곳이다. 각 기관은 운영 여건과 특성에 맞춰 누리과정과 연계한 생활, 예술, 놀이 분야 가운데 적합한 교육 활동을 선택해 언어문화다양성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아들이 일상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생활과 놀이 중심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기초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해 시범기관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유아들의 언어문화 경험을 학교 밖으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연수와 컨설팅을 실시해 교원의 운영 역량을 높이고, 교육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유아·교사·학부모의 인식 변화와 운영 성과를 분석해 현장 적용 사례를 발굴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1일 남부청사에서 시범기관 원장과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지원을 위한 시범기관 이해 제고 연수'를 열어 사업의 추진 방향과 기관별 역할을 공유했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유아들의 흥미와 감수성을 높이는 한편,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