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재 감독 홈 데뷔전서 울산시민축구단에 2-1 승리
유료 관중 2826명 역대 최다…코리아컵 패배도 설욕
대형 풀장·워터존·테이블석 운영에 가족 관람객 몰려
전국 연극인 춘천에 모인다…‘2027 대한민국연극제’ 개최 공식화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이 스포츠와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문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시민의 일상 속 스포츠와 60년 지역 연극사를 바탕으로 춘천의 문화적 외연이 넓어진다.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민축구단 홈경기는 물놀이를 결합한 여름축제로 꾸며져 역대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고, 국내 대표 연극 축제인 '2027 대한민국연극제' 개최도 공식화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26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홈경기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을 2대1로 이겼다. 사진=춘천시
한여름 밤 춘천시민축구단의 홈경기가 물놀이를 곁들인 여름축제로 변했다.
경기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겼고, 관중석에서는 물줄기를 맞으며 응원하는 이색 풍경이 펼쳐졌다. 춘천은 홈 팬 2826명 앞에서 승리까지 거뒀다.
춘천시민축구단은 26일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홈경기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을2대1로 꺾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공식 유료 관중은 2826명으로 구단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린 홈경기에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단은 이번 경기를 '워터 페스티벌'로 꾸몄다. 경기장에 어린이용 대형 풀장을 설치하고 튜브 슈팅 챌린지와 워터건 레이스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춘천시는 26일 송앙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홈경기 응원석에는 워터존을 마련해 경기가 물놀이를 곁들인 여름축제로 변했다. 사진=춘천시
응원석 일부에는 물줄기를 맞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워터존이 마련됐다. 치어리더 공연과 물놀이가 어우러지면서 관중석에서는 일반 축구경기와는 다른 여름철 응원 풍경이 펼쳐졌다.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경기를 볼 수 있는 테이블석도 운영됐다. 푸드트럭과 농부의 장터가 들어섰고 닌텐도 게임기와 제습기 등을 내건 경품 추첨 행사도 열렸다.
경기 결과 역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경기 종료까지 울산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우재 감독은 부임 후 처음 치른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코리아컵에서 울산에 당한 패배도 되갚았다. 춘천은 지난 5월부터 이어진 무승 흐름을 끊고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춘천시민축구단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연극인 춘천에 모인다…'2027 대한민국연극제' 개최 공식화
▲육동한 춘천시장은 26ㅇ리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넘겨받아 '2027 대한민국연극제 in 춘천' 개최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춘천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넘겨받고 '2027 대한민국연극제 in 춘천' 개최를 공식 선언했다.
제45회 대한민국연극제는 내년 6~7월께 한 달간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축제극장 몸짓, 춘천인형극장 등 춘천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시·도 대표 극단이 참여하는 경연을 중심으로 공연과 학술·교류 행사를 여는 전국 단위 축제다. 해마다 개최지를 옮기며 지역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전국 연극인들의 교류를 이어왔다.
춘천시는 한국연극협회와 세부 공연 및 행사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전국 시·도 연극협회, 지역 공연예술계와 협력에 나선다.
지역에서는 이미 분위기 조성이 시작됐다. 시는 지난 6월 '2026 춘천연극예술축제'를 열어 지역 극단과 예술인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춘천연극 60년사 기록전'에서는 춘천 연극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시는 지역 공연장과 관광·문화 자원을 묶어 연극인뿐 아니라 시민과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꾸릴 예정이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에는 60년 동안 이어온 지역 연극의 역사와 시민 곁에서 무대를 지켜온 연극인들이 있다"며 “산과 호수, 문화예술이 살아 있는 춘천에서 연극인과 관객이 깊이 교감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