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지난 23~25일 경기도 과천 서울부속동물병원에서 '2026 수의캠프'를 개최했다.
한국마사회가 국내 수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말 임상 분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했다. 실제 동물병원 현장에서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해 말 전문 수의인력 양성 기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3~25일 경기도 과천 서울부속동물병원에서 '2026 수의캠프'를 열고 말 임상 집중교육 과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접하기 어려운 말 임상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올해 건국대학교와 각각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학과의 연계를 확대하며 현장 중심 교육을 준비해 왔다.
교육에는 전국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과 미국 수의사 면허 취득을 준비하는 예비 수의사 등 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온라인 교육을 통해 기본 내용을 익힌 뒤 현장에서 심화 교육을 받았다.
실습 과정은 말 진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과와 외과를 비롯해 영상진단, 응급진료, 장제 분야 등을 다뤘으며, 발굽 해부와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 기본 신체검사, 산통 진단 등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한 교육이 이어졌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교육이 국제 수준의 말 임상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수의사협회(AVMA) 교육 기준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설계한 만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수의캠프를 준비하며 참가 학생들이 말 임상현장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의 균형에 특히 신경 썼다"며 “국내 수의과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말 전문 동물병원은 지난해 서울대 수의과대학이 말 임상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예비 수의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 협력 동물병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말 임상 교육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수의대 학생들이 실제 진료 환경에서 실습 경험을 쌓는 진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