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인프라 전문기업 크로커스가 지난 16~17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6년 5차년도 성과공유회'를 열고 산업체 전압제어 기술 개발 성과와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지원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산업체 효율 향상을 위한 최적 전압제어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사업'의 5차년도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크로커스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 을지대학교, 엔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흥시스템 등 공동 연구기관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연구 과제 발표와 기술 개발 현황 공유, 질의응답,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으며 기관별 실증 결과와 사업화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성과 발표에서는 실증 현장에서 최대 6.48%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한 전압제어 기술을 비롯해 분산에너지 연계 전압·에너지 제어 기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피크 부하 절감 기술, 딥러닝 기반 OLTC 고장 진단 및 예측 기술, SLVR 전압제어 기술, 통합 대시보드 및 실증센터 운영 성과, 수요기업 협력 및 사업화 추진 현황 등이 소개됐다.
크로커스는 행사에서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회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품질 최적화를 위한 AI 자율제어 기반 반도체 변압기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자를 적용한 멀티터미널 반도체 변압기(SST)와 AI 기반 원격 통신 운영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전압과 전류, 무효전력의 양방향 흐름을 지능적으로 제어해 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재생에너지와 ESS, DC 마이크로그리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그리드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