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더위’ 경남 양산 41.6도 찍었다···관측 이래 최고기온

여헌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8.01 15:34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며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며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극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오후 2시8분 경상남도 양산의 기온이 41.6도까지 올라갔다. 국내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지 122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양산의 기온은 낮 12시14분 40도를 넘어섰다. 이후 열기가 지속적으로 쌓이며 2시간여 만에 41.6도를 찍었다.


양산에서는 전날에도 '최고 기록'이 세워졌다. 무더위가 지속되며 오후 한때 기온이 41.4도까지 올랐던 것이다. 올해 이전에는 2018년 8월1일 강원도 홍천에서 41.0도가 관측됐었다.



국내에서 기온 등 순위를 관리하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것은 지난 1904년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일최고기온을 보면 부산 금정구(40.5도), 경남 창원(40.4도), 경남 김해(40.2도) 등에서도 기온이 40도를 넘겼다.


우리나라에 폭염이 이어지는 것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있기 때문이다. 북태평양고기압 탓에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이를 통해 들어온 열은 이중 고기압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기 상층 티베트고기압에서 기류가 하강하면서 햇볕을 가려줄 구름도 발달하기 힘든 상태다.



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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