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가 6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개최한 'K-커넥트'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귀환 노동자의 재정착을 창업 지원과 연결하며 한-네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이카는 6일(현지시각) 네팔 카트만두에서 현지 유망 창업기업과 금융기관·민간 투자자를 연결하는 'K-커넥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관광·헬스케어·재활용·기후스마트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네팔 창업기업 6곳이 참여했다. 이들은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IR)을 진행하고 금융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으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에서 약 10년간 근무한 비크람 우차이 씨다. 귀국 후 유제품 기업을 설립한 그는 한국에서 익힌 기계 운용과 위생·품질관리 경험을 사업에 접목했다. 현재 현지 농가로부터 하루 약 150L의 원유를 공급받아 그릭요거트와 살균우유 등을 생산하고 카트만두 주요 호텔과 소매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 다른 참가기업인 가우라브 두그다 데어리 우디오그 역시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을 창업의 기반으로 삼았다. 라빌랄 판트 대표는 한국에서 배운 성실성과 근면을 사업 운영에 적용했다. 우유 수집량을 하루 20L에서 약 1200L까지 확대했다.
공무헌 코이카 네팔사무소장은 “한국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이 네팔의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사례는 양국의 인적 교류가 경제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코이카 사업으로 육성된 기업들이 현지 금융기관과 투자자를 만나 스스로 성장하고, 나아가 한국과 네팔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 3일 도약위원회(LEAP Initiative)를 출범했다. 도약위원회는 작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진단하고 개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꾸려졌다. 코이카의 경영체계와 조직문화, 사업성과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기반을 구축하는 목적도 있다.
명칭인 'LEAP'는 Leadership(비상경영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십), Evaluation(객관적 진단과 평가 환류), Accountability(국민에 대한 책무성), Performance(성과로 증명하는 변화) 등 앞 글자를 따 만들었다.
코이카는 이와 별도로 지난 3~7일(현지시각)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한-타지키스탄 치안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세미나에서는 코이카, 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KOFO컨설팅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 전문가들이 타지키스탄 내무부와 경찰청, 국경수비대 등 치안·공공안전 분야 관계자 30여명과 의견을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