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190명 중 1명만 당선… 이준석 “동탄 국회의원으로 돌아가겠다” 사퇴

신교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8.26 12:06

“당에서 호응 못 얻어” 개혁신당 대표직 사퇴
정책위의장·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총사퇴
천하람 원내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직 사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26일 전격 사퇴했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주변에 사퇴 의사를 먼저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오늘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재보궐 국회회원·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등에서 190명의 후보를 냈지만 화성시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는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돼 이 대표 책임론도 불거졌다.



이 대표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 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며 “뒤이어 당을 이끌어 갈 분들께는 더 큰 힘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23일 주변에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가) 사퇴 의사는 지난 일요일 저녁때 먼저 밝혔다"며 “공개적으로 지도부 앞에서 밝힌 것은 월요일 최고위가 끝나고 비공개 최고위 때 지도부한테 사퇴하겠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지선 패배가 당 지도부에게 뼈아팠고, 그에 따라서 동력을 잃은 부분도 있다"며 “당의 어떤 진로와 방향 등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다들 의욕이 없어 당대표가 종합적으로 판단해 오늘 사퇴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사퇴하면서 김정철·김성열 최고위원과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도 총사퇴했다. 개혁신당은 차기 지도부 선출 때까지 천하람 원내대표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신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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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신교근 기자 입니다. 정치경제부 shin194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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