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규식 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석면 제거 서둘러야”…긴급 예산 편성 촉구
김재준 도의원 “원전 절반 몰린 경북, 자체 안전감시 체계 갖춰야”
경북농협, 안동 폭우·강풍 피해 농가 복구 지원 ‘구슬땀’
◇연규식 도의원 “지역아동센터 석면 제거 서둘러야"…긴급 예산 편성 촉구
▲연규식 도의원. 제공=경북도의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지역 일부 지역아동센터에서 석면이 검출된 가운데 경상북도의회 연규식 의원이 아동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조속한 제거와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연규식 경북도의원(국민의힘·포항)은 3일 열린 제36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석면 해체·제거를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연 의원에 따르면 2024년 12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석면조사가 의무화됐다. 이후 경북에서 검사를 마친 254개 지역아동센터 가운데 약 25%인 65곳에서 석면이 확인됐다.
특히 석면이 발견된 장소에 아동들이 평소 이용하는 복도와 휴게공간, 급식실, 사무실 등이 포함돼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 등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 의원은 예비비 활용이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시급한 시설부터 우선 정비하고, 늦어도 2027년 1분기까지 대상 시설의 석면 해체·제거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사 기간에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임시보호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함께 지원하고, 즉각적인 철거가 어려운 시설은 석면이 없는 안전한 장소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연 의원은 “아이들은 경북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석면으로 미래세대의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경북도가 관련 예산을 조속히 마련해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준 도의원 “원전 절반 몰린 경북, 자체 안전감시 체계 갖춰야"
▲김재준 도의원. 제공=경북도의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경북지역에 독자적인 원전 안전 감시와 현장조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
경상북도의회 원자력특별위원장인 김재준 의원(울진)은 제36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발생한 한울원전 6호기 붕산수 누출 사고와 관련해 정보 공개 지연 문제를 지적하고 경북도의 적극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3일 한울원전 6호기 사용후핵연료 이송 과정에서 붕산수가 누출됐지만 사고 발생 후 3주가 지나도록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신한울 2호기 고방사선 경보와 기체 방사성물질 배출 당시에도 늦은 통보가 논란이 됐다는 점을 들어 정보 공개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사능 영향이 없었다는 판단과 주민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원전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려면 사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최근 10년간 원전 고장·사고가 한울 26건, 월성 23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동 중인 원전 26기 가운데 절반인 13기가 경북에 위치한 만큼 지역 실정에 맞는 보다 강력한 감시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사고 규모와 관계없이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을 개선하고, 경북도가 직접 참여하는 원전 감시·현장조사 체계 구축과 인적오류 예방대책 마련, 원전 안전 관련 기관의 경북 이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원자력은 기술로 만들지만 안전은 원칙과 신뢰로 만들어진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안동 폭우·강풍 피해 농가 복구 지원 '구슬땀'
▲경북농협은 돌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풍산읍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제공=경북농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농협이 우박을 동반한 강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지역 과수농가의 빠른 영농 정상화를 위해 긴급 복구 지원에 나섰다.
경북농협은 지난 8월 31일 발생한 돌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풍산읍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경북농협 봉사단 30여 명이 참여해 강풍에 쓰러진 사과나무를 다시 세우고 바닥에 떨어진 과실을 수거하는 등 피해 농작물과 농업시설 정비에 힘을 보탰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수확을 앞둔 농작물과 시설에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영농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현장 복구에 인력을 집중했다.
경북농협은 현장 일손 지원과 함께 피해 농가에 대한 손해보험 조사와 영농지원 등 추가적인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정성껏 키워온 농작물에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와 영농지원 등 농협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