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정비반 신설 두 달간 60여건 자체 보수…16개 시설 외주 의존 낮춰
특별재난지역 거제 찾아 수해복구…임직원 9명 피해 농가 투입
▲평창군시설관리공단 '희망새미 봉사단' 9명은 지난 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거제시 둔덕면 수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했다. 사진=평창군시설관리공단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시설관리공단이 시설 유지보수의 외주 의존도를 낮추고 직영 관리체계를 확대하면서 두 달간 2200만원가량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내부적으로는 시설관리 효율화에 나서는 한편 특별재난지역 수해복구에도 참여하며 공공기관의 역할을 넓히고 있다.
공단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시설물관리 통합정비반'을 지난 7~8월 운영한 결과 대행사업비 가운데 수선유지비 약 2200만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공단이 관리하는 16개 시설의 건축·전기·위생 분야 소규모 유지보수는 그동안 외주 용역에 상당 부분 의존했다. 통합정비반 신설 이후에는 전담 인력이 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두 달 동안 자체 처리한 보수 작업은 60여건이다.
평창장례식장 천장 흡음텍스 보수를 비롯해 캠핑장·공원묘원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계단 미장, 자연휴양림 가로등과 대관령휴게소 분전함 전기안전 개선, 시설별 위생설비 부속 교체 등을 진행했다.
전문 인력이 현장에 직접 투입되면서 외부 업체 선정과 작업 일정 조율 등에 걸리던 민원 처리시간도 줄였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향후 시설물관리시스템(FMS)에 정비 이력을 축적해 고장 발생 이후 수리하는 방식에서 예방 정비 중심으로 관리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평창군시설관리공단 '희망새미 봉사단' 9명은 지난 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거제시 둔덕면 수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했다. 사진=평창군시설관리공단
지역 밖 재난복구 지원에도 나섰다. 최순철 이사장을 포함한 임직원 '희망새미 봉사단' 9명은 지난 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거제시 둔덕면 수해 농가를 찾아 복구 작업을 벌였다.
봉사단은 침수 농경지의 토사와 잔해물, 수해 폐기물을 제거하고 농자재를 정리했다. 체류 기간 숙박과 식사를 지역 업체에서 해결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도 이용했다.
최순철 이사장은 “시설관리의 직영 역량을 높여 예산을 절감하고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한편 공공기관으로서 필요한 지역사회 역할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