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中企 ‘구인난’·‘청년 일자리’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백솔미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06 20:00

정부 ‘2026~2030년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 발표
제조AI 인력 양성·AI 교육 확대해 중소기업 인력 확보 지원
청년의 지방 중소기업 취업·장기근속 위한 지원책 강화
지역 특화산업·메가프로젝트 필요한 인력 양성 기반 확충

청년 취업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지방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함께 풀기 위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대책을 내놨다. 인공지능(AI) 전환에 필요한 현장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의 지방 중소기업 취업과 장기근속을 뒷받침해 인력 수급 불균형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일 '제5차(2026~2030년) 중소기업 인력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러한 구상을 내놨다. 이번 계획은 AI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중소기업 현장에 확보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정부는 중소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에 나선다. 중소 제조기업의 제조 AI 솔루션 개발 등에 필요한 실무인력을 올해 600명에서 내년 1600여명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취업 인턴십 기간은 기존 3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한다.



내년에는 '제조AI 펠로우(Fellow) 양성사업'을 신설해 500명을 육성한다. 대전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에서 중소 제조현장 AI 전환(AX) 전문교육을 운영해 교육 이수자의 제조AX 분야 취업을 연계한다.


특히 정부는 지방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부족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연구인력 채용 지원사업'의 비수도권 기업 지원 비중을 올해 60%까지 높이고, 제조AI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신규채용 지원 인원은 2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청년이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해 오래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도 확대한다. 내년부터 '청년미래적금'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을 신설하고,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역시 비수도권 중소기업 취업 청년에 대한 지원금 확대를 추진한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현재 2년간 최대 720만원이다.


청년과 지방 중소기업의 접점을 넓히는 내용도 내놨다. 중기부는 기업인력애로센터를 기존 17개소에서 올해 34개소로 늘려 지역 고용센터·대학 등과 협력해 구인·구직 매칭 기능을 강화한다.


나아가 지역 특화산업과 '메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 양성 기반을 확충한다. 중기부는 기존 중소기업연수원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지역대학·연구기관 등과 지역특화산업 개발·운영을 위한 협업체계를 마련한다. 전남·전북연수원은 2027년 문을 열어 반도체·항공우주·석유화학, 미래차·문화콘텐츠 등 메가프로젝트 특화산업에 맞춘 역량 개발을 지원한다.


이밖에 대·중소기업간 임금·복지 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재직자의 역량 개발을 돕고 스마트공장 확산과 소규모 사업장의 사고 예방을 위한 재정지원도 최대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인재가 찾고, 인재가 성장하는 중소기업을 만드는 대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인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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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백솔미 기자 입니다. 유통중기부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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