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강 세빛섬 컨벤션에서 카메라젯 출시 기념 행사
베이컨 총책임자 “기기 한 대로 양치·치간 세정 구현”
초소형 카메라로 치간 확인, 액체 분사로 플라그 제거
▲10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앨린대 컨벤션 내 행사장에 비치된 '다이슨 카메라젯 (Dyson CameraJet) 전동 칫솔 + 구강 세정기'. 사진=조하니 기자
“다이슨 카메라젯은 카메라가 탑재돼 양치 중 정밀한 치간 세정이 가능한 유일한 칫솔입니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열린 '다이슨 카메라젯(Dyson CameraJet) 전동 칫솔+구강 세정기' 출시 기념 행사에서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부문 총책임자는 이 같이 제품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글로벌 가전기업 다이슨이 출시한 다이슨 카메라젯은 액체를 분사하는 전동칫솔에 AI 기반의 초소형 카메라가 적용된 혁신 제품이다. 단 하나의 기기로 일반 양치·치간 세정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기기인 셈이다.
다이슨이 구강관리 관련 전자기기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슨은 치과의사들이 하루 2회·2분 이상 치간 세정을 권고하고 있지만, 전 세계 10명 중 9명이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음을 꼬집었다. 과정상 번거로움 탓에 실천력이 떨어짐에도 관련 기술의 혁신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 주목해 구강관리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리치 베이컨 총책임자는 “구강관리는 수십 년째 치약을 짜 칫솔질을 하고 헹군 뒤 치실을 사용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데 머물고 있다"면서 “다이슨은 오랫동안 이 같은 문제에 주목해왔고, 다이슨의 비전 시스템·머신러닝·정밀 유체역학 등의 기술을 결합해 기존 구강 관리의 한계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리치 베이컨 다이슨 신사업부문 총책임자가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젯'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하니 기자
다이슨이 편리한 구강 관리 대안으로 꺼내든 카메라젯의 핵심은 '갭 옵티컬 타깃팅 카메라 시스템'이다. 1㎜·10만 화소의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치아 사이 위치와 방향 등을 정밀 예측해 세밀하게 플라그 제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해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한 뒤 실시간으로 구강 내부도 확인할 수 있다.
리치 베이컨 총책임자는 “이 시스템은 AI 소프트웨어와 47만장의 치아 이미지를 학습시킨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면서 “치아 사이를 정확히 파악해 해당 공간에 구강청결제를 분사해 플라그를 씻어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카메라젯에 탑재된 입체 소닉 브러시도 플라그 제거에 초점을 맞춰 세밀하게 설계했다. 칫솔모는 평평하지 않은 치아 굴곡을 반영해 곡면 처리했다. 여기에 초당 245회 진동하는 소닉 모터와 함께, 부위별로 입체적으로 진동하는 이중모 브러시 헤드도 적용됐다.
오랄비·필립스 등 대형 글로벌 브랜드가 전동칫솔 시장을 주도해 온 가운데,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다이슨이 시장 안착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관건은 가격 경쟁력이다. 국내 시장 출시가 기준 다이슨 카메라젯 기기 한 대 당 가격은 74만9000원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칫솔 제품들은 저마다 기술·성능이 달라 단순 가격 비교가 어렵다. 보급형·프리미엄형 모델에 따라 몇 만원대에서 수십 만원대까지 가격 편차가 크다. 다이소 카메라젯의 경우 타사 프리미엄 제품군과 비교해도 저렴한 편은 아니다. 따라서 가격대에 걸맞은 값어치를 하는 지가 소비자 선택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다이슨 코리아 관계자는 “카메라젯은 일반 양치보다 치간 세정에 더 집중한 제품인 만큼 특별한 기술이 담겼다"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가격을 책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사도 10만~20만원대 보급형 제품을 판매 중이지만, 6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행사장 내 비치된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젯'. 사진=조하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