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HD현대이앤에프의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전경. 사진=HD현대
HD현대이앤에프가 충남 서산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HD현대이앤에프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HD현대이앤에프는 HD현대오일뱅크가 자회사로 설립한 집단에너지 기업이다.
새로 건설된 발전소는 29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 생산능력과 시간당 321톤의 열 생산능력을 갖췄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가스터빈 복합발전 방식을 적용했다.
HD현대이앤에프가 생산한 전력과 열에너지는 에이치앤엘(H&L)어드밴스드를 비롯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HD현대이앤에프는 약 4350억원을 투자해 LNG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나섰다. 2024년 3월부터 2년여에 걸쳐 설비를 구축한 뒤 단계적인 시운전을 통해 설비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상업 가동은 지난 7월 말부터 시작했다.
대산 석유화학산단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말 분산에너지특구로 지정되면서 전력 판매 기능을 가진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산단 내 자체 발전소에서 전력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전기요금을 6~10% 감면받는 혜택도 주어졌다.
이번에 HD현대이앤에프가 LNG 열병합발전소의 상업 가동을 개시하면서 단지 내 석화기업들이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은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비롯해 각종 석화 소재를 열분해 및 가공하기 위해 많은 열과 전력을 소비한다.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LNG 열병합발전소 준공은 대산 석유화학단지의 에너지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HD현대이앤에프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바탕으로 입주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