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누가 잡았나”…한국·넥센, 이번엔 “신차 타이어” 경쟁

박서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15 13:53

한국타이어, ‘키너지 XP’ 17·18인치 공급…7세대 이어 8세대 아반떼로
넥센타이어, ‘엔프리즈 S’ 등 3종 공급…북미·유럽·중동으로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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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아반떼에 공급되는 한국타이어의 '키너지 XP'. 사진=한국타이어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에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가 각각 다른 제품군을 앞세워 아반떼를 공급망에 확보하면서 국산 타이어 업체들의 완성차 OE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5일 현대차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에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XP'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 차량에는 17·18인치 규격이 적용된다.


키너지 XP는 한국타이어의 사계절용 그랜드 투어링 제품이다.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의 제동·핸들링 성능을 확보하면서 승차감과 소음 저감 등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북미 일반 모델과 유럽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공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기존 7세대 아반떼에 이어 8세대 모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현대차와의 OE 협력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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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아반떼에 공급되는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3종.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 역시 지난 7일 신형 아반떼에 엔프리즈 S, 엔블루 S, 엔페라 프리머스 등 3개 제품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와 북미에는 엔프리즈 S 16·18인치, 유럽에는 엔블루 S 16인치, 중동에는 엔블루 S 16인치와 엔페라 프리머스 18인치를 투입한다.



넥센타이어는 아반떼 판매 지역에 따라 다른 제품을 적용한다. 국내와 북미에서는 계절 변화에 대응하는 엔프리즈 S를, 여름용 타이어 수요가 높은 유럽에서는 엔블루 S를, 고온·장거리 주행 환경인 중동에서는 엔블루 S와 엔페라 프리머스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제품별 성격도 다르다. 엔프리즈 S에는 3D 커프와 가변 피치 블록 설계가 적용돼 눈길 주행과 정숙성을 고려했고, 엔블루 S는 사이프를 활용해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과 핸들링에 초점을 맞췄다. 엔페라 프리머스는 내마모 성능을 강화해 장거리 주행에 대응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해외에서도 판매되는 모델인 만큼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통해 여러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며 “이번 OE 공급은 단순히 물량을 확보하는 것 이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을 알릴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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