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업계 ‘하반기 채용’ 문 열렸다···신세계·CJ그룹 모집 시작

여헌우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17 10:29

신세계 10개 계열사 18일부터 접수…인턴십 폐지해 내년 1월 정식 입사
CJ 13개 계열사·사업부문 채용 규모 40% 확대…최근 4년 중 최대
올리브영 31개 직무 선발…글로벌·MD·테크 분야 인재 확보 강화

신세계 그룹 채용 포ᄉ

▲신세계그룹 채용 포스터.

유통 업계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신세계백화점 등 10개 계열사에서 2027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올리브영·CJ ENM 등 13개 계열사와 사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40% 이상 늘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18일부터 2027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에 나서는 계열사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푸드, 신세계센트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총 10개사다.



서류 접수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서류 전형 결과는 다음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각 계열사별 면접과 12월 최종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정식 입사해 그룹 입문교육을 받는다. 지원 자격은 2027년 8월 이전 졸업자 또는 같은 달 졸업 예정자다.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성은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받아야 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최종 면접 이후 한 달간 운영했던 인턴십 과정을 폐지했다.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겪는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이고 우수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최종 면접을 통과하더라도 인턴십을 추가로 거쳐야 했지만 현재는 이 과정 없이 정식 입사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공채 기간 계열사별 온·오프라인 채용 홍보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인턴십 과정을 없애 보다 신속하고 집중도 높은 채용을 진행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신세계그룹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역량 있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J그룹 채용 포스터.

▲CJ그룹 채용 포스터.

CJ그룹은 신세계보다 앞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들어갔다. CJ는 지난 16일부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CJ ENM 등 그룹 13개 계열사와 사업부문에서 2026년 하반기 신입사원 지원서를 받고 있다. 채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려 최근 4년 중 최대 수준으로 잡았다.



지원서는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류와 테스트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는 계열사별 후속 전형을 거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그룹 입문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CJ는 올해까지 70년째 공개 채용 제도를 이어오고 있다. 전체 채용에서 19~34세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70%를 웃돌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용 방식에도 그룹의 콘텐츠·커머스 사업을 접목한다. CJ 사내벤처 '스튜디오 숏냅스'와 CJ ENM이 협업해 제작한 인터랙티브 숏드라마를 티빙에서 공개한다. 시청자가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직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MLC)를 활용한 양방향 채용 설명회도 연다. 공식 유튜브 채널 '씨제이커리어스(CJ Careers)'에서는 신입사원의 자기소개서와 면접 경험, 복리후생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CJ올리브영 로고.

▲CJ올리브영 로고.

CJ 계열사 가운데 올리브영은 K뷰티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채용 분야를 넓힌다. CJ올리브영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일반 전형과 '글로벌 인사이트 전형'을 합쳐 총 31개 직무에서 인재를 선발한다. 접수 기간은 CJ그룹 공채와 동일하게 오는 30일까지다.


일반 전형에서는 MD, 상품개발BM, 마케팅, 디자인, SCM, 상권개발, 경영지원 등 일반 비즈니스 17개 직무와 백엔드·프론트엔드 개발, 데이터 아키텍처, 데이터베이스, 정보보안,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등 IT 7개 직무를 모집한다.


기존 글로벌 전형은 이번 공채부터 '글로벌 인사이트 전형'으로 확대 개편했다. B2B영업관리, 플랫폼운영, PB플랫폼운영, PB마케팅, 온사이트마케팅,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UI·UX디자인 등 7개 직무가 대상이다. 지난 상반기보다 글로벌 직무를 4개 늘리고 디자인 직무를 새로 추가했다. PT 과제를 도입해 외국어 능력과 해외 경험,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검증한다.


올리브영의 채용 확대는 사업 성장과 맞물려 있다. 상품 경쟁력을 담당하는 MD 조직 규모는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2.3배로 커졌다. 2021년 테크 전문 조직을 꾸린 뒤 관련 인력도 빠르게 늘렸다. 지난해에만 테크 분야에서 100명 넘는 전문 인력을 새로 채용했으며 최근 5년간 전체 테크 인력은 6.8배 증가했다.


신입사원 채용 규모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신입 그룹공채 규모는 2021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전체 채용 인원의 70.9%가 30세 미만 청년층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 가운데 청년 비율은 79%를 기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대표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과 테크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필요한 인재의 역할과 전문성도 함께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들이 전문성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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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여헌우 기자 입니다. 유통중기부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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