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만든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이천·광주·여주서 45일 대장정
이성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 비상’ 원인 캔다…90일 행정사무조사 추진
경기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 경기도의회 본회의 통과
방아머리해변서 해양쓰레기 수거…미래세대재단 ‘깨끗한 경기바다’ 동참
단호박 피자에 떡 롤리팝…경기도 먹거리광장 ‘핼러윈 키친’ 연다
공공주택, ‘몇 채 짓나’에서 ‘어떻게 사나’로…수도권 3공사 머리 맞댔다
◆ '땅이 만든다'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이천·광주·여주서 45일 대장정
추미애 “도자를 빚듯 단단한 경기도 만들 것"…남종섭 “도예인 창작·전시 지원 챙기겠다"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작가와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GCB, Gyeonggi Ceramics Biennale 2026)'가 지난 17일 오후 7시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4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13회를 맞은 경기도자비엔날레는 국내 유일 도자예술 분야 '비엔날레(격년제 국제미술행사)'로,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주제로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천·광주·여주 등 경기도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김윤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장・고은정 부의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성수석 이천시장, 주한 외교사절, 국내외 참여 작가와 도예인,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 100여 명과 한국도예고 학생들의 입장 행진을 시작으로 국제공모전과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시상식, 비엔날레 주제 소개, 미디어파사드 상영, 개막선언 등이 진행됐다. 가수 알리·소향의 공연도 마련됐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추미애 지사는 도자가 흙과 물, 불을 거치며 단단해지는 과정을 경기도가 처한 상황에 빗대며 도정 과제를 풀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지사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며 “도민의 지혜와 공직자들의 헌신과 땀을 보태 하나씩 다시 빚어내 더 단단하고 아름다운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여주·광주가 세계 도자의 명맥을 이어가는 지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도자의 전통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문화로 더 빛날 수 있게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장은 도예인들의 창작과 전시 여건에 대한 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남 의장은 “도자는 흙에서 시작되지만 사람의 손길과 시간이 더해져 하나의 작품이 된다"며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도자 체험에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도 도예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창작과 전시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주제전시와 국제공모전, 특별전, 소장품전 등 전시 프로그램과 국제도자 학술회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어린이 비엔날레와 찾아가는 비엔날레, 도자 장터,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관람객 참여 행사도 운영되며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과 티켓링크,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이성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 비상' 원인 캔다…90일 행정사무조사 추진
세입추계·본예산·지방채·기금 운용까지 검증…20명 이내 조사위원회 구성 구상
▲이성원 경기도의원. 제공=경기도의회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의회 이성원 의원(더불어민주, 시흥5)이 경기도의 '재정 비상 상황' 선언 배경과 재정운용 전반을 검증하기 위한 행정사무조사 착수 요구를 추진한다.
이 의원은 가칭 '경기도 재정위기 원인 규명 및 재정운용 정상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마련하고 있다. 재정 비상선언의 근거와 의사결정 과정, 최근 수년간 세입·세출 구조와 채무·기금 운용, 세입 전망의 적정성, 본예산 편성 등을 조사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지난 8월 5일 재정 상태를 '비상 상황'으로 공식 선언하고 세출 구조조정과 낭비성 예산 차단, 세입구조 개선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당시 올해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지방채 발행과 기금 활용이 실제 재정자료와 부합하는지, 세입추계와 세출편성 과정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당초예산에 일부 필수·민생사업비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이유도 조사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업을 줄이고 도민에게 부담을 요구하려면 세입 전망과 예산편성, 지방채와 기금 운용이 적정했는지부터 설명돼야 한다"며 비상선언의 원인과 책임, 정상화 방안을 함께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요구안은 조사위원회를 20명 이내로 구성해 위원회 구성일로부터 90일 동안 조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본회의 의결을 거쳐 행정사무조사가 실시되면 자료 제출과 관계 공무원 등의 출석·증언을 요구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조사가 특정인을 탓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재정 비상을 선언한 이상 그 판단의 근거와 과정 역시 의회의 검증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 경기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 경기도의회 본회의 통과
사안 발생부터 해결까지 교원 지원체계 강화… 교육활동 침해 대응 기반 마련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교권보호전담관과 배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교육청(안민석 교육감)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교권보호전담관의 역할과 운영 기준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운영 조례'가 18일 제393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조례는 교사의 교육활동 침해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악성 민원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교권보호전담관의 구체적인 역할과 운영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교권 침해 사안이 발생할 경우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사안이 해결될 때까지 교원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교권보호전담관에게 교권보호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제공=경기도교육청
이날 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박현석 수석부단장을 포함한 27명은 경기도의회 본회의 방청석에서 조례안 심의 과정을 지켜봤다. 조례 의결 후에는 교권보호전담관에게 배지를 수여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배지는 교권보호 현장에서 교원을 지원하는 전담관의 책임과 역할을 상징하며, 조례 제정을 계기로 제도적 기반을 갖춘 교권보호전담관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안민석 교육감은 “교권보호전담관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아준 경기도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배지는 선생님을 지키는 방패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이 교육활동 침해와 악성 민원에 홀로 대응하지 않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안 발생부터 해결까지 함께하는 교권 보호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방아머리해변서 해양쓰레기 수거…미래세대재단 '깨끗한 경기바다' 동참
임직원 18명 '경기바다 함께해' 참여…10월 4회차 환경정화 활동 예정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임직원은 19일 안산시 방아머리해변에서 '경기바다 함께해(海)'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펼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미래세대재단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19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안산시 방아머리해변에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 함께 '경기바다 함께해(海)'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재단 임직원 18명은 방아머리해변 일대를 돌며 해안가에 버려진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참가자들은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재단은 연간 총 4회의 '경기바다 함께해'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4회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삼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대표이사는 “깨끗한 경기바다를 지키는 일은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단호박 피자에 떡 롤리팝…경기도 먹거리광장 '핼러윈 키친' 연다
10월 14일 부모·아이 2인 1팀 요리체험…21~27일 참가자 모집
▲경기도 먹거리광장이 10월 14일 운영하는 사계주방 '맛있는 핼러윈 키친' 참가자 모집 포스터.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10월을 맞아 가족 단위 도민을 대상으로 사계주방 프로그램 '맛있는 핼러윈 키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계주방'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의 맛과 음식 문화를 배우는 체험형 식문화·요리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단호박과 자색고구마 등 제철 식재료에 핼러윈을 접목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요리하며 우리 농산물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참가 가족들은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핼러윈 단호박 피자'와 '떡 롤리팝'을 직접 만든다. 프로그램은 10월 14일 오전 10시~12시와 오후 2시~4시 등 총 2회 진행된다.
만 6세 이상 아동 1명과 보호자 1명이 2인 1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회차별 20명(10팀)씩 총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인당 5천 원이다.
신청은 21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받는다.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하며 최종 결과는 29일 오후 3시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 게시와 함께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10월 사계주방이 도민 가정에 추억과 건강한 식생활의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먹거리광장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하거나 경기도 먹거리광장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공공주택, '몇 채 짓나'에서 '어떻게 사나'로…수도권 3공사 머리 맞댔다
GH·SH·iH 공동세미나…고립·돌봄·고령화 대응하는 '커뮤니티 디자이너' 역할 모색
▲경기주택도시공사(G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18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26 수도권공사 연구협의체 공동세미나'를 진행했다. 제공=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인천도시공사(iH)와 공공주택 정책의 초점을 공급 물량에서 '입주 이후의 삶'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수도권 3개 공사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KHSS) 주관으로 '2026 수도권공사 연구협의체 공동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는 '공공주택 공급자를 넘어, 커뮤니티 디자이너로'다.
이번 세미나는 주택 공급과 함께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 세대 단절 등에 대응하는 공공주택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준공 20년을 넘긴 영구·국민임대단지의 고령화에 따른 기존 임대주택의 운영·관리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뤘다.
3개 공사가 제시한 '커뮤니티 디자이너'는 주민이 필요할 때 이웃과 관계를 맺고 돌봄·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구조와 주거서비스, 인력·운영주체, 재원·권한 등을 연계해 설계하는 공공의 역할을 의미한다.
주제발표는 세종대 김영욱 교수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공간구조분석 기반 도시·주거단지 조성 방안'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Community)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 전략', '저출산·고령화 대응한 iH 육아·시니어 커뮤니티 친화 주거모델' 등이 소개됐다.
이어 임광빈 GH 도시주택연구부장을 좌장으로 전문가 5명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공간구조와 주민 관계의 연계, 서비스·돌봄 운영 및 비용 부담 주체, 기존 공공임대와 일반사업으로의 커뮤니티 서비스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운영비를 입주민 관리비로 전가하지 않는 공적 재원 구조와 함께 행사 횟수 대신 고립 위험 감소와 계속 거주 가능성 등을 살피는 커뮤니티 성과지표 도입 방안도 다뤘다.
김용진 GH 사장은 “저출생과 고령화, 1인 가구 증가로 공공주택은 '얼마나 많이 짓는가'를 넘어 '그 주택에서 어떤 삶이 가능하도록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며 “GH·SH·iH가 각자의 강점을 연결해 연구성과가 실제 사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