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에 대출 지원 外

박경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22 17:33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 수출입은행, LG화학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전용설비' 2500억원 대출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LG화학이 추진하는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설비 건설·운영 사업'에 약 2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속가능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80% 수준까지 감축할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바이오 연료다.



이번 사업은 충남 대산 LG화학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34만톤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연료(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생산설비를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해당 설비는 폐식용유·팜유 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에 수소를 첨가하는 HVO 공정을 거쳐 연료를 생산한다.


이 공정을 통해 지속가능항공유를 비롯해 바이오디젤, 바이오나프타 등 고효율 친환경 연료가 만들어진다. 탄소배출 저감효과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60~80%로 평가된다.



수은은 이번 사업 금융주선사로 금융구조화를 주도했다. 특히 국내 시중은행, 외국계 상업은행의 서울지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난도 국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을 성사시켰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항공유 시장의 친환경 전환에 대응해 이번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국이 지속가능항공유 혼합의무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항공유 시장은 화석연료 중심에서 지속가능항공유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중이다.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인 우리나라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도 내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혼합의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관련 산업 육성과 국제항공 탄소중립 대응에 힘쓰고 있다.


수은은 그간 지속가능항공유 분야 신시장 창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 4월 관련 기업과 정부 관계부처가 참여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그간의 맞춤형 지원 노력이 실질적 결실로 이어진 사례다. 지난 5월에도 녹색금융 활성화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친환경 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지속 강화해왔다.



수은은 이번 지원으로 국내 지속가능항공유 생산기반을 확보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정부 혼합의무제 시행에 맞춰 늘어날 국내 수요와 원료 해외의존도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와 규제 강화 속에서 지속가능항공유 등 친환경 바이오연료 시장 선점은 석유화학·에너지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산업은행, 정부·지자체·금융기관·기업과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 개최


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22일 본점 1층 IR센터에서 정부(금융위·과기정통부), 지자체(전북특별자치도·경상북도·경상남도), 피지컬 AI 기업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피지컬 AI를 활용한 대한민국 제조 혁신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지자체-금융기관-피지컬 AI 기업'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분야 중심의 대규모 투자 및 핵심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책금융기관(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전북·경북·경남 지자체 및 지역은행(전북은행·iM뱅크·BNK경남은행)은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참석한 지자체 및 정책금융기관 등은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한편 '피지컬 AI 체험 Zone'에서 진행된 피지컬 AI 기업 5개사 등의 산업 현장 적용 기술 시연과 서울대 로보틱스 연구소 박종우 교수의 강연 등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박상진 산은 회장은 “피지컬 AI를 통해 제조업의 패러다임이 공정 전체의 지능화로 바뀌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전북·경북·경남 지역의 축적된 산업 경험과 인프라에 기업의 기술력과 실행력, 금융을 잇는 대한민국 피지컬 AI 산업 지도의 출발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미 전북·경북·경남의 피지컬 AI 및 제조 AX 관련 기업에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공급하는 등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이러한 개별 기업 중심의 지원을 지역거점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 신한은행 땡겨요, 강원특별자치도와 민관협력 배달앱 업무협약 체결


2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진행된 '강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배달앱 땡겨요 운영 업무협약식'.

▲2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진행된 '강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및 배달앱 땡겨요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오른쪽부터 차례대로)강대오 신한은행 미래혁신그룹장,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이극상 강원소상공인연합회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이 22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민관협력 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대오 신한은행 미래혁신그룹장을 비롯해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시자, 이극상 강원소상공인연합회장, 박선호 강원신용보증재단 경영관리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상생배달앱 '땡겨요'와 강원특별자치도가 협력해 소상공인의 배달앱 이용 부담을 낮추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땡겨요' 앱에 강원특별자치도 지역화폐 결제 기능을 연계하고 신규 입점 가맹점에 '사장님지원포인트'를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이용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땡겨요' 입점과 매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홍천군 등 강원지역 주요 지자체와 상생배달앱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약으로 기존 시·군 단위 협력을 강원 전역으로 확대하며 지역 내 민관협력 네트워크도 한층 넓히게 됐다.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와 빠른 정산, 다양한 고객 혜택 등을 기반으로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등을 포함한 전국 63개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확대해 소상공인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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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금융부 pear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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