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대학생 전기차 45대 질주

문남석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09.28 23:31

전국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전기차로 기술력·주행능력 겨뤄
가속·짐카나·주행성능·내구레이싱 등 4개 종목 진행
안전·품질 기준 강화…미래 e-모빌리티 인재 육성 현장

영광서 대학생 전기차 45대 질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광군,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6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에서 열린다. 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전기차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광군의 주행시험장을 달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영광군, 한국자동차공학회, 한국자동차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6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39개 대학 45개 팀, 약 1,300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직접 만든 전기차로 가속성능과 짐카나, 주행성능, 내구레이싱 등 4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전기차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실제 주행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빠른 차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차량의 설계부터 제작, 시험주행과 문제 개선까지 직접 경험한다는 점에서 자동차산업 현장과 연계된 교육형 경진대회라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올해는 실제 포장도로에서 차량의 주행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속성능과 짐카나를 통해 차량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주행성능과 내구레이싱으로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팀에는 산업통상부장관상이, 우수 성적 팀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차량 기술 완성도를 평가하는 'KATECH 기술상'과 기술 아이디어·디자인 부문 시상도 마련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차량의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규정도 적용된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26년 대회 차량기술규정을 별도로 공지하며 참가 차량의 기술 기준을 관리하고 있다.


영광은 이미 대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전기차의 성능을 시험하고 경쟁하는 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이 위치한 영광에서는 2023년과 2024년에도 같은 대회가 열렸으며, 2024년에는 전국 53개 대학 68개 팀, 약 1,500명이 참가했다.


대학생들에게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기계와 전기·전자, 제어, 디자인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전공지식을 하나의 차량에 적용하고, 시험주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 설계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실제 자동차 개발에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산업이 배터리와 전력전자, 차량제어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직접 차량을 제작하고 주행까지 검증하는 실전형 교육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대학생들이 지역의 e-모빌리티 관련 연구·시험 기반을 경험하는 한편,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 간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대회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분원에서 진행되며,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차량검사와 안전·제동검사, 가속경기와 짐카나, 주행성능평가, 내구레이싱 등 세부 일정을 마련했다.



문남석 기자

+기사 더보기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문남석 기자 입니다. 전국부 ans7200@ekn.kr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