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AI 전담조직 출범…하반기 ‘AI 챔피언’ 육성 추진
구몬·빨간펜 학습 데이터 활용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 고도화
교육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교원그룹 본사 전경.
교원그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혁신과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AI를 교육사업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가운데 전사적인 AI 전환(AX)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
8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최근 구몬과 빨간펜이 오랜 기간 축적한 학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회원별 학습 관리와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을 넘어 교육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원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그룹 차원의 'AI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AI TF는 사업별 AI 활용 과제를 발굴하고 전사적인 전환 전략과 실행 체계를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임직원의 AI 실무 활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업무에 필요한 AI 서비스 구독료를 지원해 직원들이 직무별로 적합한 활용 방식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조직별 AI 활용을 이끌 'AI 챔피언'을 선정하고 전용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AI 챔피언은 각 부서에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 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실행하는 실무 책임자 역할을 맡는다.
교원그룹은 향후 AI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해 다른 조직으로 확산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지원책과 보상 방안도 검토한다. 중장기적으로 AI 활용이 일상적인 업무 방식으로 자리 잡도록 한다는 목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그룹 AX의 궁극적인 목표는 AI 활용을 일회성 과제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에 자연스럽게 내재화하는 것"이라며 “AI 챔피언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AX 혁신이 지속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사업에서는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도 이어가고 있다. 교원그룹의 '스마트구몬N', '빨간펜 수학의 달인', '프랜시스파커' 등 3개 브랜드는 최근 '2026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에서 각각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스마트학습 부문에서 수상한 스마트구몬N은 8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초중등 수학교육 부문의 빨간펜 수학의 달인은 1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유아영어교육 부문의 프랜시스파커는 네 번째 수상이다.
이 가운데 빨간펜 수학의 달인은 개인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원그룹이 추진하는 AI 기반 학습 관리 고도화와도 맞닿아 있는 사업이다.
장 회장이 강조해 온 '평생인연'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교원감사나눔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자 20명씩 5회에 걸쳐 3박4일 일정으로 운영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 독립운동 유적지와 현지 주요 명소를 방문한다.
교원감사나눔투어는 교원그룹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장 회장이 기업 성장의 결실을 사회와 나누기 위해 초록우산과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앞서 세 차례 행사에 아동과 보호자 249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가 마무리되면 누적 참가자는 349명으로 늘어난다.
프로그램 운영은 교원그룹의 여행 계열사인 교원투어가 맡는다. 참가자들의 현지 일정과 안전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난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교원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 지역 주민들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생활·위생용품 2200개를 마련했다.
생활가전 브랜드 교원 웰스는 해당 지역에서 침수 등으로 렌탈 제품이 파손되거나 분실된 고객에게 위약금을 면제하고, 제품 재설치와 수리, 필터 교체 등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AI 전환을 통한 교육사업 혁신과 함께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