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첫 반입…개통 준비 속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모터사이클 축제 열린다
최선국 의원 “서남권 의료대책, 구체적 실행안 내놔야”
광주 서부교육·광산구, 통학 안전부터 교육환경 개선까지 협력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첫 반입…개통 준비 속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4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전동차의 첫 차량기지 반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모두 17편성 34량을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공=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가 차량기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면서 개통을 향한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전동차 17편성 반입을 마치고, 내년부터 실제 운행 구간에서 주행 안전성과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4일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전동차의 첫 차량기지 반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모두 17편성 34량을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이 새 전동차를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연내 차량기지에서 공개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에 반입하는 전동차는 2025년 4월 충북 오창공장에서 제작에 들어간 차량으로, 초도편성은 경북 경산시험선에서 주행 및 성능시험을 진행해 왔다. 나머지 양산 차량도 제작공장에서 차량기지로 옮겨지며, 반입 이후에는 각종 철도시설과 연계한 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
차량기지에서는 전기와 신호, 통신 설비가 전동차와 제대로 연동되는지 확인하고, 시험선 주행을 통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을 점검한다. 초도편성은 2,500㎞, 양산편성은 각각 1,000㎞를 주행하며 운행에 필요한 사항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차량기지 시험을 마친 전동차는 2027년부터 본선 시운전에 투입된다. 약 17㎞ 구간을 실제로 달리면서 전기·신호·통신·궤도 등 철도시설 전반과의 연계성을 확인하고, 주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철도종합시험운행 등 개통에 필요한 검증 절차를 거쳐 2028년 12월 1단계 개통을 목표로 준비를 이어간다.
전동차와 검수설비 제작·구매에는 총 917억6,600만 원이 투입된다. 사업을 맡은 우진산전은 1단계 17편성과 2단계 16편성 등 전동차 33편성과 검수설비 88종을 제작·납품하며, 한국철도차량엔지니어링이 제작감독을 담당한다.
박금화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동차의 차량기지 반입을 개통 준비의 중요한 단계로 보고, 차량과 철도시설 간 연계성 및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면서 주요 공정과 준비 상황도 시민들에게 공개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서 모터사이클 축제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2026 코리아 월드 바이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공=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국제 모터사이클 경주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유망 라이더들의 국제경기부터 국내 로드레이스, 어린이 바이크 체험까지 마련돼 모터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행사로 관심을 모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KIC)에서 '2026 코리아 월드 바이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모터사이클연맹 아시아(FIM Asia)가 승인한 'GP7 Asia Challenge 2026'과 국내 대회인 '전 한국 로드레이스 챔피언십(AKRC)'이 함께 펼쳐진다. 국내외 선수들의 경주뿐 아니라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제대회인 GP7 Asia Challenge에는 한국과 미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필리핀, 영국, 중국, 대만, 카타르, 태국 등 10개 국가·지역에서 16명의 유망 라이더가 참가한다. 13~17세 선수가 동일한 사양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기량을 겨루는 방식으로, 주행 능력과 순간적인 판단, 경기 운영이 주요 승부 요소다.
AKRC에서는 주니어 경기부터 배기량 1,000㏄급 모터사이클이 출전하는 고배기량 레이스까지 다양한 경기가 이어진다.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할 수 있는 동시에 관람객들이 모터사이클 경주의 속도감과 현장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장에서는 가족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운영수탁사인 코리아모빌리티그룹(KMG)은 'KIC 할로윈 모토조이'를 통해 쇼바이크 스턴트 공연과 좀비 분장, 아기 양 먹이 주기, 서킷 버스 투어, 향수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모터사이클과 관련 용품을 살펴볼 수 있는 바이크 모터쇼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를 위한 주행 체험도 눈길을 끈다. 야마하의 '키즈 라이딩 스쿨'에서는 6~10세 어린이가 미니 바이크를 직접 타볼 수 있으며, 2~6세 아동을 대상으로 균형감각을 익히는 키즈 밸런스 바이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회 관람은 무료지만 일부 체험 프로그램에는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은 국제자동차경주장 공식 누리집(koreacircuit.com)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숙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산업과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에게는 모터스포츠와 체험 활동을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스포츠·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선국 의원 “서남권 의료대책, 구체적 실행안 내놔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서남권 의료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제공=전남광주시의회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서남권 의료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의대 유치가 무산된 이후 통합특별시가 마련 중인 후속 대책이 기존 사업을 되풀이하거나 검토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선국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1)은 지난 8월 13일 시정질문에서 서남권 발전전략 태스크포스(TF)의 활동 실적과 서남권 대도약 이니셔티브의 내용,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의대 유치 문제가 단순한 지역발전 사업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부에 의대 추천 절차의 공정성과 평가 기준의 합리성, 지역 간 균형 고려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것을 촉구했다. 의대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실망과 갈등을 해소하려면 정책 결정 과정의 문제부터 짚고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의대 유치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한 서남권 발전전략 TF의 활동 방식도 도마에 올랐다. 최 의원은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통합특별시 내부 회의 4차례 외에 공식적으로 제시할 만한 외부 활동 실적이 없었으며, 목포시와의 협의도 실무자 간 전화 연락 등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TF가 준비 중인 '서남권 대도약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새로운 발전전략이라기보다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머물러 있다는 게 최 의원의 평가다. 조선업과 해상풍력 등 이미 지역에서 추진해 온 사업을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데 그쳐서는 의대 유치 실패에 따른 지역의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의료대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채 여러 방안이 거론되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최 의원은 당초 제기됐던 대형병원 유치설이 사라진 데 이어 통합특별시 출범 100일 기자회견과 시정질문 답변자료에서 공적자원 활용, 목포시의료원 기능 강화,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운영 방안 등이 잇따라 언급되면서 주민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통합특별시장 측은 목포시의료원을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가능한 선택지를 미리 제한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반면 최 의원은 검토 가능성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맞섰다.
최 의원은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려면 중증질환 치료와 고난도 의료서비스를 담당할 상급종합병원급 의료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전북 군산 사례를 들었다. 377병상 규모의 전북특별자치도립 군산의료원이 운영되고 있음에도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종합병원의 기능 강화만으로는 지역 의료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8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시의료원 역시 299병상 규모인 만큼 기능을 보강하는 방안만으로 서남권 의료 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확보를 포함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서남권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구상보다 실행 일정과 구체적인 대안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해야 한다며, 통합특별시 차원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광주 서부교육·광산구, 통학 안전부터 교육환경 개선까지 협력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14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2026년 광주서부교육발전위원회 정기회'를 열고 지난해 협의 사항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새롭게 제안된 5개 안건을 검토했다. 제공=전남광주 교육청
전남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서부교육지원청과 광산구가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부터 교육행정기관 신설, 공동 통학버스 운영까지 지역 교육 현안을 놓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14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2026년 광주서부교육발전위원회 정기회'를 열고 지난해 협의 사항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새롭게 제안된 5개 안건을 검토했다.
광주서부교육발전위원회는 교육지원청과 광산구가 지역 교육 현안을 함께 살피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운영하는 협의기구다. 교육장과 구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 12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송정초등학교 후문 통학로 안전 확보, 사립유치원 건축물 변경 정보 공유, 위장전입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광산교육지원청 신설, 선운지구 교육환경 개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교육지원청은 송정초 후문에 과속경보시스템과 반사경을 설치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립유치원의 건축물 변동사항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위장전입을 막기 위해 학교와 지자체 간 협력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광산구는 늘어나는 지역 교육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광산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광산구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 구성부터 타당성 조사, 재정 확보 방안까지 단계별 추진 과제를 검토했다.
선운지구의 교육환경 개선 방안으로는 중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덜기 위한 학교 간 공동 통학버스 운영이 논의됐다. 학생들의 이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할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향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 마련이 과제로 남았다.
백기상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현장의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교와 지자체, 지역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