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수술 일정도 AI가 짠다”…KT, 의료 AX 모델 공개

김나현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21 15:59

전국 주요 병원 관계자 60여명 참석
진료 예약부터 수술실 운영까지 지원

장대성 KT Enterprise혁신담당 상무가 2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에서 KT 의료 표준

▲장대성 KT Enterprise혁신담당 상무가 2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열린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에서 KT 의료 표준화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KT가 인공지능(AI)으로 수술실 일정을 조정하고 환자 예약을 처리하는 의료 서비스를 선보였다. 병원마다 다른 전산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을 통해 의료 분야 AI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21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에서 전국 주요 병원 관계자 60여명을 초청해 'KT AXis: 의료 2026'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과 지역거점공공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공개한 '의료 표준화 모델'을 처음으로 병원 고객에게 소개했다.


의료 표준화 모델은 통신과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의료 데이터 플랫폼, AI 서비스까지 통합한 것이다. 병원은 기존 전산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도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이날 KT는 수술실 운영을 돕는 '수술실 스케줄 에이전트'를 시연 영상으로 소개했다. 수술 일정과 병상, 의료진 배치 현황을 AI가 분석해 수술실 운영 일정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수술이 취소되면 변경된 상황을 반영해 대체 일정도 제안한다.


환자 상담과 예약 업무를 지원하는 'AI 환자 어시스턴트'도 선보였다. AI 보이스봇이 24시간 환자 문의에 응대하고 증상에 따른 진료과 안내, 예약 접수, 진료 후 안내 등을 처리하는 방식이다. KT는 실제 상담과 예약 과정을 시연하며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의료 데이터 플랫폼은 병원 내 흩어진 전자의무기록과 의료영상, 검사 및 연구 데이터를 표준화해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미나에서는 장대성 KT Enterprise혁신담당 상무가 의료 표준화 모델의 구성과 도입 전략을 발표했다. 최종원 KPMG 파트너는 국내 의료 AX 시장 동향과 주요 병원의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KT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주요 병원과 협력을 확대하고 의료 데이터 플랫폼과 AI 에이전트 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대성 상무는 “병원마다 해결해야 할 과제와 시스템 환경은 다르지만 데이터와 AI로 개선할 수 있는 공통 업무가 있다"며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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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나현 기자 입니다. 산업부 kn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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