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핵융합 소재 개발 나선다…핵융합연과 공급망 구축

전지성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22 11:18

텅스텐·저방사화 철강·극저온 특수강 등 개발 협력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설계·건설까지 협력 범위 확대
핵심광물 공급망·사업화·투자 기회도 공동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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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손병수 전략에너지사업실장(왼쪽)과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철강·특수소재 기술을 미래 핵융합에너지 분야로 확장한다. 한국형 혁신핵융합로에 필요한 내열·저방사화·극저온 소재 개발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핵융합 장치 설계·건설까지 협력에 나선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최근 대전 본원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핵융합에너지 기술개발 및 국내 핵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혁신핵융합로를 비롯한 미래 핵융합 장치에 필요한 핵심 소재를 개발·평가하고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융합로는 초고온 플라즈마를 제어하는 기술뿐 아니라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하다.


플라즈마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디기 위해 텅스텐 등 내열 소재가 사용되고, 중성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서는 저방사화 철강이 필요하다. 초전도자석 주변에는 극저온에서도 강도와 인성을 유지할 수 있는 특수강이 요구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이 보유한 철강·특수소재 및 핵심광물 분야 역량을 활용해 핵융합로에 필요한 소재와 공급망 구축에 협력할 계획이다.


양측의 협력 범위는 소재 개발에 그치지 않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핵융합에너지 기술 및 핵융합 장치 개발 △핵융합용 철강재·특수소재·핵심광물 개발 및 평가 △소재 공급망 구축 △핵융합 장치와 관련 설비 설계·엔지니어링·건설 △사업화 및 투자 기회 발굴 △기술·산업 정보와 전문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개발 과정에서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소재와 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핵융합연은 향후 연구기관 중심의 기술개발에서 산업계가 소재·부품·설계·건설 등에 참여하는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은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소재·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홀딩스와 소재·공급망 분야의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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