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
제30호 태풍 '참피'가 북상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24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의 풍수해 재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위기경보가 상향된 지역은 제주도와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다.
특히 이틀간 많은 비가 쏟아진 제주에서는 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다.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은 4편(사전결항 16편 제외)이 결항하고, 121편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10편의 여객선 중 추자도를 경유해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호와 진도로 가는 산타모니카호는 결항했다.
제주에는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예상된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의 풍랑특보가 25일 오전 태풍특보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한라산 둘레길, 오름, 해안이나 산간 올레길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및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참피'는 이날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동북동쪽을 향하고 있다.
행안부는 제주 지역에 이어 전남광주, 부산, 울산, 경남에도 현장상황관리관을 추가 파견해 지방정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태풍·호우 영향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모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