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별들의 전쟁’…올해 최고의 게임 가린다

정희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6.10.26 17:50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 공개
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대상 유력 후보로
글로벌시장서 성과 낸 게임들도 후보에 올라
대국민 투표 개시…내달 18일 부산서 시상식

올해 최고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이 베일을 벗었다.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작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작품들도 대거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도 후보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붉은사막

▲붉은사막 인핸스드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펄어비스

◇ 유력 대상 후보로 펄어비스 '붉은사막' 물망


26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후보작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 게임상을 뽑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부산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지스타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본상 후보작 명단에는 총 12종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에 오른 작품은 △도깨비의세계(슈퍼캣) △로스트 아이돌론스: 베일 오브 더 위치(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몬길: 스타다이브(넷마블몬스터) △붉은사막(펄어비스) △스톤에이지 키우기(넷마블엔투)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엔픽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넷마블에프앤씨)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레드징코게임즈) △제우스: 오만의신(에이버튼)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스마일게이트) △아이온2(엔씨) △미메시스(렐루게임즈) 등이다.


업계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치는 분위기다. 올해 3월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은 출시 한 달이 채 되기 전 500만 장을 판매하며 국산 콘솔 패키지 게임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단순 흥행을 넘어 해외 게임 시상식에서 여러 차례 기술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붉은사막'은 영국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The Develop Conference)가 주최하는 '디벨롭 스타 어워드(Develop:Star Awards)'에서 '기술 혁신상(Best Technical Innovation)'을 수상했으며,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기간에 열린 '중국 게임 혁신 어워드 2026(CGIA)'에서 '최고의 인터내셔널 게임(Best International Game Award)'을 수상했다.


또 개선판인 '붉은사막 인핸스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중 투표 게임 시상식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The Golden Joystick Awards 2026)'에서 '올해의 PC 게임(PC Game of the Year)', '최고의 사운드트랙(Best Soundtrack)'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미메시스

▲미메시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크래프톤

◇ 아이온2·카제나…다크호스 떠오른 '미메시스'


글로벌 성과로 치면 엔씨의 '아이온2'나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도 쟁쟁한 후보로 꼽힌다.



엔씨의 '아이온2'는 이달 5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넘어섰고, 출시 첫주 스팀(Steam) 주간 글로벌 매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출품한 것은 지난 2012년 대상을 받은 '블레이드&소울' 이후 14년 만이다.


스마일게이트의 서브컬처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자체 신규 IP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는 점이 강점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10월 전세계 174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출시 한 달 만에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111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2월에는 '센서타워 APAC 어워즈'에서 '최고의 신규 서브컬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크래프톤 산하의 렐루게임즈가 만든 '미메시스'도 다크호스다. 지난해 10월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고, 지난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넘어섰다. 미메시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게임의 핵심 구조에 결합한 'AI 네이티브 게임'으로, 이미 해외 여러 시상식에서도 게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전문 컨퍼런스 CEDEC에서 열린 'CEDEC 어워드 2026'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 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달에는 '일본 호러 게임 어워드'에서 멀티플레이 호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단일 게임 기업 중 가장 많은 작품을 후보에 올린 넷마블이 어떤 성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넷마블몬스터의 '몬길: STAR DIVE', 넷마블엔투의 '스톤에이지 키우기', 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우수게임'에서 나란히 일반게임 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대국민 투표는 누구나 게임대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국민 투표 결과는 본상에 25% 비중으로 반영된다.



정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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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유통중기부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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